리스크 관리 빛난 정태영 부회장, 현대커머셜 내실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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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영 현대카드·현대커머셜 부회장이 선제적 리스크 관리로 내실 다지기에 나서고 있다.
글로벌 유동성 위기에 국내 부동산 PF 부실 리스크까지 겹치며 캐피탈 업계가 위기를 맞았지만, 현대커머셜은 자산건전성을 탄탄하게 유지하는 모습이다.
이 배경에는 정태영 부회장이 앞장서서 주도한 현대커머셜 리스크 관리 체계인 '컨틴전시 프레임워크(Contingency Framework)'와 '싱크 프레임(Sync Frame)'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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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커머셜, 무디스 신용등급 Baa1 획득
등급전망은 안정적
[더팩트│황원영 기자] 정태영 현대카드·현대커머셜 부회장이 선제적 리스크 관리로 내실 다지기에 나서고 있다.
현대커머셜은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무디스(Moody’s)로부터 기업신용등급 Baa1, 등급전망 Stable(안정적)을 획득했다고 지난 2월 밝혔다. 지난해 10월 현대커머셜 설립 후 피치(Fitch)로부터 BBB(Positive)를 받은 지 4개월 만에 한 단계 상향된 기업 신용등급을 획득한 것이다. 이에 현대커머셜은 한층 높아진 대외 신뢰도와 위상을 증명한 성과라고 자평했다.
무디스는 특히 현대커머셜의 탄탄한 자산건전성을 높게 평가했다. 실제로 현대커머셜의 지난해 연체율은 0.70%(연말 기준, 30일 이상)로 업계 최저 수준이다. 대손충당금 적립 비율 또한 금융당국의 가이드라인인 100%를 훨씬 상회하는 130%로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유동성 위기에 국내 부동산 PF 부실 리스크까지 겹치며 캐피탈 업계가 위기를 맞았지만, 현대커머셜은 자산건전성을 탄탄하게 유지하는 모습이다. 업계는 금융업계 최장수 CEO로서 금융 전문성과 경험을 지니고 있는 정태영 부회장이 선제적으로 리스크 관리에 나섰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커머셜은 지난 2022년 4분기 금리 급등세가 지속되고 자금시장 불안정성이 심화되자 자체적으로 '위기(Contingency)'를 선언했다. 이에 유동성 추가 확보로 생존기간(조달 불가 시 보유 현금 및 신용한도를 통해 정상 영업과 상환이 가능한 기간)을 늘리고, 시장 연체율이 평소보다 크게 높아질 것을 가정해 리스크 정책을 강화했다. 위기 대응책이 신속하게 이루어짐에 따라 지난해 업계 최고 수준의 자산건전성을 달성할 수 있었다.
이 배경에는 정태영 부회장이 앞장서서 주도한 현대커머셜 리스크 관리 체계인 '컨틴전시 프레임워크(Contingency Framework)'와 '싱크 프레임(Sync Frame)'이 있다. 이상 징후가 포착되면 최고경영진으로 구성된 위원회에서 위기를 선언하고, 영업·리스크·재경 조직이 사전 합의한 작전지도인 싱크 프레임을 활용해 리스크 강화 영역을 당일 결정하고 실행하는 체계다. 이를 활용하면 빠른 의사 결정과 즉각적인 조치가 가능하다.
현대커머셜의 '밸런스드 그로스(Balanced Growth)' 전략 또한 위기에 빛을 발하고 있다. 유동성 댐 역할을 맡고 있는 캡티브 중심의 산업금융 기반 위에, 수익성 중심의 기업금융과 투자금융이 균형을 이루는 자산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불황기를 이겨내고 호황기에는 탄력받는 구조를 구축해 놓았기 때문이다.
정태영 부회장은 이미 2022년 초, 현대커머셜이 산업금융 시장에서 확보한 리더십을 기반으로 기업금융 및 투자금융 영역까지 확장함으로써 산업 내에서의 표지셔닝까지 변화시킨 질적 이동에 성공했다고 자평하기도 했다.
현대커머셜 관계자는 "이번 무디스 신용등급 획득으로 불안정한 시장 상황 속에서도 현대커머셜이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체계적인 리스크 거버넌스를 기반으로 투자자들의 강력한 신뢰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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