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채용 등 대가로 수억원 챙긴 사립학교 설립자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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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채용 대가로 돈을 받는 등 3억여원을 부정하게 챙긴 사립학교 설립자가 구속됐다.
경남경찰청 형사기동대는 11일 "경남 진주의 한 사립중학교 설립자인 김아무개(55)씨를 업무상 횡령·배임, 업무방해, 강요, 명예훼손, 배임수재 등 혐의로 구속했다. 또 김씨의 범행에 관련된 김씨의 친인척 3명, 교사 5명, 관계자 1명 등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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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채용 대가로 돈을 받는 등 3억여원을 부정하게 챙긴 사립학교 설립자가 구속됐다.
경남경찰청 형사기동대는 11일 “경남 진주의 한 사립중학교 설립자인 김아무개(55)씨를 업무상 횡령·배임, 업무방해, 강요, 명예훼손, 배임수재 등 혐의로 구속했다. 또 김씨의 범행에 관련된 김씨의 친인척 3명, 교사 5명, 관계자 1명 등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2017년 학교를 설립하며 채용 대가로 교사 1명에게서 1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장인·형수 등 친인척 3명을 무기계약 직원으로 채용한 것처럼 서류를 꾸며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인건비 7천여만원을 빼돌린 혐의도 사고 있다. 김씨는 또 교사들에게 지시해서 하지도 않은 방과후수업을 한 것처럼 속여 수업비 등 교육보조금 1억여원을 부정하게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김씨는 이 학교에 다니는 자신의 자녀가 2022년 1학기 기말고사 때 틀린 문제를 정답으로 고치도록 해당 과목 교사에게 강요한 혐의도 받는다.
이승규 경남경찰청 형사기동2팀장은 “김씨는 교장 겸 학교재단 이사장으로 재직하면서 성범죄를 저질러 2021년 파면됐는데, 파면 이후에도 설립자라는 지위를 이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수사 결과를 경상남도교육청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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