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가라 EPL?’ 英2부 우승 경쟁, 사이좋게 미끄러지네 [EPL 와치]

김재민 2024. 4. 11. 11: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우승 경쟁을 벌이는 세 팀이 모두 중하위권 팀에 발목을 잡혔다.

이번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에서는 역대 가장 치열한 우승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한 경기라도 미끄러지면 자동 승격 경쟁에서 치명적인 악재가 될 수 있는데, 이번 라운드에서는 레스터, 입스위치, 리즈 세 팀이 모두 미끄러지는 황당한 상황이 연출됐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3부리그에서 승격한 입스위치가 2부리그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건 상상을 초월하는 일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김재민 기자]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우승 경쟁을 벌이는 세 팀이 모두 중하위권 팀에 발목을 잡혔다.

이번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에서는 역대 가장 치열한 우승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1위 레스터 시티, 2위 입스위치 타운, 3위 리즈 유나이티드가 승점 1점 차에 불과하다.

우승만큼이나 중요한 순위가 2위다. 챔피언십에서는 1, 2위가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로 자동 승격한다. 3위는 4, 5, 6위와 함께 승격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순위 한 칸에 승격 확률이 100%에서 25%까지 떨어진다.

46라운드까지 진행되는 잉글랜드 챔피언십은 막바지다. 대다수 팀이 4~5경기를 남겨뒀다. 한 경기라도 미끄러지면 자동 승격 경쟁에서 치명적인 악재가 될 수 있는데, 이번 라운드에서는 레스터, 입스위치, 리즈 세 팀이 모두 미끄러지는 황당한 상황이 연출됐다.

승점 1점 차로 위태롭게 리그 선두를 지키던 레스터 시티가 4월 10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리그 17위 밀월 원정에서 0-1로 패했다.

레스터와 승점 2점 차였던 3위 리즈 유나이티드는 13위 선덜랜드와의 홈 경기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하루 뒤인 11일 왓포드를 홈에서 상대한 입스위치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면 리그 1위로 올라설 수 있었지만,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어느 팀도 치고 나가지 못하면서 1위와 3위의 승점 차가 단 1점인 우승 경쟁이 그대로 이어지게 됐다. 레스터는 5경기, 입스위치와 리즈는 4경기를 남겨뒀다.

지난 시즌까지 프리미어리그에 있었던 레스터, 리즈의 승격 경쟁은 예상된 바다. 레스터는 시즌 초반부터 우승권을 유지했으며, 리즈는 새해 들어 기세가 올랐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3부리그에서 승격한 입스위치가 2부리그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건 상상을 초월하는 일이다. 맨유 코치 출신으로 주세 무리뉴,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보좌했던 키어런 맥케나 감독이 2부리그 승격에 이어 1부리그 승격 도전이라는 기적 같은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한편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이 걸린 6위권 경쟁은 다소 심심하다. 4위 사우샘프턴(40경기 23승 9무 8패 승점 78)은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을 사실상 확정했고 5위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42경기 20승 12무 10패 승점 72점) 역시 7위 코번트리 시티에 승점 9점 앞서 플레이오프 진출이 진출이 유력하다.

6위 노리치 시티(42경기 20승 8무 14패 승점 68)는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로 승점 63점 동률인 7위 코번트리 시티, 8위 프레스턴 노스 엔드의 추격을 받고 있지만, 대형 사고가 없다면 6위 사수 가능성이 크다.(자료사진=레스터 선수단, 리즈 선수단, 입스위치 선수단)

※ 잉글랜드 챔피언십 승격 경쟁

1위 레스터 - 41경기 28승 4무 9패 승점 88

2위 입스위치 - 42경기 26승 10무 6패 승점 88

3위 리즈 - 42경기 26승 9무 7패 승점 87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