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엘리아스 말곤 불안…또 시작된 SSG의 선발진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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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가 올 시즌 초반에도 선발 투수진 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다.
SSG는 2023시즌 선발 평균자책점에서 4.53으로 리그 최하위였다.
반면 3~5선발은 모두 불안한 모습이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3월 27일 인천 한화 이글스전에서 2이닝 동안 볼넷 6개를 내준 박종훈은 한 차례 2군에 다녀온 후 7일 창원 NC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4이닝 동안 홈런 3방을 포함해 7개의 안타를 맞고 7실점하며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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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SSG 랜더스가 올 시즌 초반에도 선발 투수진 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다. 3~5선발이 불안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어서다.
SSG는 2023시즌 선발 평균자책점에서 4.53으로 리그 최하위였다.
외국인 투수 애니 로메로가 어깨 부상으로 단 1경기도 던지지 못한 채 퇴출됐고, 커크 맥카티는 준수한 모습을 보였으나 부상이 잦았다. 로메로의 대체 선수로 SSG 유니폼을 입은 로에니스 엘리아스는 적응기를 거치느라 기복이 있었다.
토종 선발진도 흔들렸다. 지난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했던 김광현은 시즌 내내 컨디션이 썩 좋지 못했고, 2012년 이후 11년 만에 처음으로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두지 못했다. 오원석과 박종훈도 기대를 밑돌았다.
SSG는 지난 시즌 후반기에 한층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인 엘리아스와 재계약하고, 로버트 더거를 영입했다. 여기에 김광현, 오원석, 박종훈을 더해 선발진을 꾸렸다.
올해의 경우 김광현과 엘리아스는 시즌 초반 원투펀치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WBC에 참가했던 지난해와 달리 차근차근 몸을 만든 김광현은 4경기에서 패배없이 3승, 평균자책점 2.75로 활약 중이다.
지난 4일 인천 두산 베어스전에서 2⅔이닝을 소화한 뒤 허리 근육통을 호소하며 조기 강판해 우려를 자아냈지만, 10일 인천 키움 히어로즈전에 정상적으로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1홈런) 6탈삼진 2사사구 2실점으로 호투했다.
KBO리그 적응을 마친 엘리아스도 2경기에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50으로 활약했다. 지난달 3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선발 등판 이후 오른 발목 부상을 당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지만, 부상을 털고 11일 인천 키움전을 통해 복귀한다.
반면 3~5선발은 모두 불안한 모습이다. 더거, 오원석, 박종훈 모두 아직 시즌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지난해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트리플A 퍼시픽리그에서 평균자책점(4.31), 탈삼진(143개) 1위에 오른 더거는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기대를 모았지만, 개막 이후로는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더거는 3경기에 선발 등판해 승리 없이 2패를 떠안았고, 평균자책점이 12.86에 달한다. 지난 6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3이닝 동안 12개의 안타와 4개의 볼넷을 내주고 14실점(13자책점)하며 난타를 당했다.
좌완 영건 오원석은 여전히 잠재력을 터트리지 못하고 있다. 4경기(선발 3경기)에 등판했으나 아직 승리를 신고하지 못한 채 1패만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6.00이다.
오원석은 지난 9일 인천 키움전에서도 5이닝 6피안타(1홈런) 5실점으로 아쉬운 투구를 했다.
지난해 2승 6패 평균자책점 6.19로 최악의 시즌을 보낸 잠수함 투수 박종훈은 올 시즌 반등을 꿈꿨지만 여전히 부진의 늪을 헤매고 있다. 2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10.50에 그쳤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3월 27일 인천 한화 이글스전에서 2이닝 동안 볼넷 6개를 내준 박종훈은 한 차례 2군에 다녀온 후 7일 창원 NC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4이닝 동안 홈런 3방을 포함해 7개의 안타를 맞고 7실점하며 무너졌다.
3~5선발이 휘청거리다보니 SSG의 성적도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개막 2연전을 모두 이겼다가 3연패에 빠졌던 SSG는 이후 6연승을 달렸지만, 5~7일 NC와의 3연전에서는 또 내리 졌다.
현재 조병현이 히트상품으로 등장하는 등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이는 불펜진이 선발진의 부진을 메워주고 있는 모습이다. 그러나 시즌 내내 이런 모습이 이어질 수는 없다. 분명 한계가 온다.
현재 10승 6패로 3위를 달리고 있는 SSG가 더 높은 곳을 향하려면 3~5선발의 분발이 절실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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