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심판론 비켜간 '부울경'…국민의힘, 지역구 40곳 중 34곳 휩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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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국민의힘은 PK(부산·울산·경남) 소재 지역구 40곳 가운데 34곳을 지켜내며 수성에 성공했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부산 지역구 18곳 중 17곳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다.
북구에서는 윤종오 진보당 후보(55.12%)가 박대동 국민의힘 후보(42.88%)를 12.24%p 득표율 차이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경남에서는 지역구 16곳 중 13곳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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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국민의힘은 PK(부산·울산·경남) 소재 지역구 40곳 가운데 34곳을 지켜내며 수성에 성공했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부산 지역구 18곳 중 17곳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다. 15곳에서 당선인을 배출한 직전 2020년 총선보다 좋은 성적표를 받은 것이다. 범야권에 국회 의석 200석을 내주면 '개헌 저지선'(국민의힘 101석)이 무너질 수 있다는 위기감에 보수 성향 유권자가 결집한 것으로 해석된다.
부산 강서에서는 김도읍 국민의힘 후보가 55.58%의 득표율로 변성완 더불어민주당 후보(44.41%)를 11.17%p(포인트) 차로 따돌리고 재선에 성공했다. 김 후보는 이번 당선으로 4선 중진 의원이 된다. 해운대갑에서는 주진우 국민의힘 후보가 53.70%로 당선됐다. 2위인 홍순헌 민주당 후보(44.61%)와는 9.09%p 차이를 보였다. 수영에서는 정연욱 후보(50.33%)가 2위 유동철 후보(40.47%)를 9.86%p의 차로 이겼다.
부산에서 유일하게 야당 손을 들어준 지역구는 북갑으로 전재수 민주당 후보가 재선에 성공했다. 전 후보는 52.31% 득표율로 서병수 국민의힘 후보(46.67%)를 5.64%p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전 후보는 직전 총선에서 부산 북·강서갑에 출마해 당선됐다.
울산에서는 지역구 6곳 중 4곳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했다. 민주당과 진보당이 각각 1곳에서 당선인을 배출했다. 남구을에서는 김기현 국민의힘 후보가 5선에 성공했다. 김 후보(56.22%)는 박성진 민주당 후보(43.77%)를 12.45%p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김 후보는 이번 선거를 포함해 같은 지역구에서 5차례 당선됐다.
동구에서는 김태선 민주당 후보(45.88%)가 권명호 국민의힘 후보(45.20%)와 접전을 벌인 끝에 0.68%p 차로 승리했다. 북구에서는 윤종오 진보당 후보(55.12%)가 박대동 국민의힘 후보(42.88%)를 12.24%p 득표율 차이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경남에서는 지역구 16곳 중 13곳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다. 나머지 3곳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승리했다. 경남 통영·고성에서는 정점식 국민의힘 후보(61.45%)가 강석주 민주당 후보(38.54%)를 22.91%p라는 큰 득표율 차로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그는 제20대 국회 때인 2019년 처음으로 국회의원이 된 뒤 2020년 총선에 이어 이번 총선까지 내리 당선됐다.
김태호 국민의힘 후보(51.05%)는 양산을에서 김두관 민주당 후보(48.94%)와 박빙의 승부를 벌인 끝에 2.11%p 차로 당선됐다. 두 후보의 선거는 전직 경남지사 간 선거로 큰 관심을 받았다. 김 후보는 '낙동강 벨트'에 해당하는 양산을에 승리해달라는 당의 요청을 받고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에서 이곳으로 지역구를 옮겨 출마했다. 그는 이번 총선 당선으로 4선 의원이 된다. 민주당에서는 △허성무(창원 성산) △민홍철(김해갑) △김정호(김해을) 후보가 당선됐다.
PK에서 '낙동강 벨트'로 분류되는 지역구 10곳 중 7곳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했다. 3곳에서는 민주당이 이겼다. 낙동강벨트는 부산·경남 지역에서 최대 격전지로 평가받는다. 영남권은 통상 보수세가 강한 곳이지만 낙동강벨트는 야권 지지도가 높은 편이라는 점에서다. 지난 총선에서는 총 9석 중 5석을 더불어민주당이 가져갔다.
낙동강벨트에서 민주당 소속은 △민홍철(경남 김해갑) △김정호(경남 김해을) △전재수(부산 북구갑) 후보가 당선됐다. 국민의힘에서는 △박성훈(부산 북구을) △김도읍(부산 강서) △김대식(부산 사상) △이성권(부산 사상) △조경태(부산 사하) △윤영석(경남 양산갑) △김태호(경남 양산을) 후보가 국회에 입성했다.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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