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코닉 “후보물질, 자궁내막암 암세포 사멸효과 확인”

2024. 4. 1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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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약품 자회사인 온코닉테라퓨틱스(대표 김존)는 개발 중인 표적항암제 신약 후보물질이 동물실험에서 자궁내막암 세포주에서 유의미한 암세포 사멸효과를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이신화 교수팀은 학회에서 "세포 수준의 비임상 비교시험을 통해 마우스모델에서 네수파립이 PTEN 유전자 결손이 없는 자궁내막암 세포주(HEC-1A, HEC-1B)에 유의미한 암세포 사멸효과를 확인했다. 뿐만 아니라 PTEN 유전자 결손이 있는 자궁내막암 세포주에서는 더 큰 암세포 사멸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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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AACR’서 비임상 연구결과 발표

제일약품 자회사인 온코닉테라퓨틱스(대표 김존)는 개발 중인 표적항암제 신약 후보물질이 동물실험에서 자궁내막암 세포주에서 유의미한 암세포 사멸효과를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회사는 5∼10일(현지시간)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4)에 참가해 이런 발표를 했다. 현재 이중저해 기전의 표적항암제 신약 후보물질 ‘네수파립(JPI-547/OCN-201)’에 대한 비임상을 마무리한 상태다.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이신화 교수팀은 학회에서 “세포 수준의 비임상 비교시험을 통해 마우스모델에서 네수파립이 PTEN 유전자 결손이 없는 자궁내막암 세포주(HEC-1A, HEC-1B)에 유의미한 암세포 사멸효과를 확인했다. 뿐만 아니라 PTEN 유전자 결손이 있는 자궁내막암 세포주에서는 더 큰 암세포 사멸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반면, 기존 PARP 억제제로 사용되고 있는 올라파닙(Olaparib·상품명 린파자)에서는 PTEN 유전자 결손이 없는 세포주에서는 유의적인 세포사멸이 관찰되지 않았다고 했다. 이런 항암효과는 마우스 실험을 통해 재확인했다고 이 교수팀은 전했다.

네수파립은 PTEN 유전자 결핍과 상관 없이 자궁내막암 세포 종양성장을 늦추고 세포사멸을 촉진할 수 있으며, 특히 PTEN 유전자가 결핍된 자궁내막암 세포에서 더 큰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존 온코닉테라퓨틱스 대표는 “네수파립은 자궁내막암 치료에 있어서 높은 잠재력을 비임상을 통해 확인했다”며 “환자에서 내약성이 확보된 네수파립의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자궁내막암 환자들에게 필요한 새 치료옵션을 제공하도록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 했다.

손인규 기자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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