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추미애 "국회의장 도전 주저 않겠다"

최란 2024. 4. 1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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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추미애 경기 하남갑 당선인은 자신이 국회의장 후보로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의회의 혁신적 과제에 흔들림 없는 역할을 기대하신다면 주지하지는 않겠다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추 당선인은 11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국회의장에 도전하느냐'는 질문을 받자 "도전이라기보다는 각종 개혁 입법에 대해서 지난 국회에서는 대통령 거부권으로 제지당한 바 있고, 또 제때 할 수 있을 때 하지 못했다는 반성과 성찰이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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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 좌파우파 아니지만 중립도 아냐"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경기 하남갑 당선인은 자신이 국회의장 후보로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의회의 혁신적 과제에 흔들림 없는 역할을 기대하신다면 주지하지는 않겠다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제22대 총선에 출마한 추미애 하남갑 후보가 지난 7일 오후 경기 하남시 스타필드시티 위례에서 차량에 올라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추 당선인은 11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국회의장에 도전하느냐'는 질문을 받자 "도전이라기보다는 각종 개혁 입법에 대해서 지난 국회에서는 대통령 거부권으로 제지당한 바 있고, 또 제때 할 수 있을 때 하지 못했다는 반성과 성찰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그래서 혁신의장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선거 초반부터 일찍이 여론 상 있었던 것 같고, 혁신의장에 대한 기대를 전달해 주시고, 현장에 찾아오셔서 샤우팅도 해주셨다"고 덧붙였다.

'국회의장 자리는 중립적인 포지셔닝이 요구되는 자리다. 더불어민주당이 아닌 국익, 국가를 생각해서 어떤 이슈에 있어서는 국민의힘 손도 들어주는 국회의장의 역할이 가능하겠냐'는 질문에 추 당선인은 "대파가 좌파도 우파도 아니듯 국회의장도 좌파도 아니고 우파도 아니다"라며 "그렇다고 중립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중립은 그냥 가만히 있다든가 하는, 어떻게 보면 지난 국회를 보면 서로 절충점을 찾으라는 이유로 각종 개혁 입법이 좌초되거나 또는 의장의 손에 의해서 알맹이가 빠져버리는 등 그런 안 좋은 일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입법 그 자체의 대의기구로서의 혁신과제를 어떻게 받드느냐의 문제이지 이게 여당 말을 들어주느냐 여당 손을 들어주느냐 그런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추 당선인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경기 하남갑 지역구에서 50.58%(5만1428표)를 획득하며, 49.41%(5만229표)를 얻은 이용 국민의힘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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