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프리뷰] ‘4차전에서 끝낸다’ KT, 10시즌 만에 PO 시리즈 승리 도전

조영두 2024. 4. 1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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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10시즌 만에 플레이오프에서 시리즈 승리에 도전한다.

이날 승리한다면 KT는 무려 10시즌 만에 플레이오프에서 시리즈 승리를 하게 된다.

지난 2013-2014시즌 6강 플레이오프에서 인천 전자랜드(현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만나 3승 2패로 승리한 뒤 플레이오프에서 유독 약했다.

과연 KT는 4차전을 잡으며 10시즌 만에 플레이오프에서 승리를 맛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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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KT가 10시즌 만에 플레이오프에서 시리즈 승리에 도전한다.

▶울산 현대모비스(26승 28패, 6위) vs 수원 KT(33승 21패, 3위)
4월 11일(목) 오후 7시, 울산동천체육관 SPOTV G&H / SPOTV PRIME
-배스-허훈, 4차전도 부탁해
-KT, 10시즌 만에 플레이오프 시리즈 승리 도전
-벼랑 끝 현대모비스, 야투 성공률 끌어올려야

정규리그 맞대결 결과 : KT 4승 2패 우위
1R : KT 75-74 현대모비스
2R : KT 77-71 현대모비스
3R : 현대모비스 94-74 KT
4R : 현대모비스 83-82 KT
5R : KT 103-99 현대모비스
6R : KT 98-94 현대모비스

6강 플레이오프 결과
1차전 : KT 93-90 현대모비스
2차전 : 현대모비스 79-77 KT
3차전 : KT 79-62 현대모비스

수원 KT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3차전은 후반에 완전히 승부가 갈렸다. 전반을 33-38로 뒤진 KT는 후반 들어 공격력이 살아났고 3, 4쿼터를 46-24로 앞서며 완승을 거뒀다. 패리스 배스(29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허훈(18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후반 배스가 19점, 허훈이 12점을 책임지며 공격에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KT가 4차전에서 시리즈를 끝내기 위해서는 배스와 허훈의 공격이 필요하다. 한희원, 정성우 등 나머지 롤 플레이어들이 정규리그 만큼 득점 지원을 해주고 있지 못하기에 두 명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개선되어야 할 부분은 3점슛 성공률이다. 3차전에서 배스 22%(2/9), 허훈 29%(2/7)에 그쳤다. 배스와 허훈이 좀 더 효율적으로 득점을 책임져준다면 KT는 한층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승리한다면 KT는 무려 10시즌 만에 플레이오프에서 시리즈 승리를 하게 된다. 지난 2013-2014시즌 6강 플레이오프에서 인천 전자랜드(현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만나 3승 2패로 승리한 뒤 플레이오프에서 유독 약했다. 2018-2019시즌 6강, 2020-2021시즌 6강, 2021-2022시즌 4강에서 모두 고배를 마셨다. 과연 KT는 4차전을 잡으며 10시즌 만에 플레이오프에서 승리를 맛볼 수 있을까.

이에 맞서는 현대모비스는 공격에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 3차전 2점슛 성공률이 47%에 그치는 등 야투 성공률 37%에 머물렀다. 후반 2점슛 성공률 38%, 야투 성공률 31%로 더욱 저조했다. 현대모비스는 2점 싸움을 즐겨하며 동시에 강점이 있는 팀이다. 3차전과 같은 성공률로는 절대 승리를 가져올 수 없다. 공격에서 확실하게 확률을 높여야 하는 이유다.

외곽에서의 지원 사격도 필요하다. 현대모비스는 1차전 10개, 2차전 6개의 3점슛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3차전에서는 4개에 그쳤고, 성공률은 18%였다. 김국찬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부진하다. 미구엘 안드레 옥존, 박무빈, 이우석 등이 힘을 내줘야 수월하게 득점을 쌓을 수 있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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