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직장인들의 힘 '사전투표함' 열자 추미애 역전 '1%p 신승'

이상휼 기자 2024. 4. 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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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하남시 갑에서는 추미애 후보가 엎치락뒤치락 초접전 끝에 1.17%p 격차로 신승했다.

지상파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는 추 후보가 10%p 안팎 앞서는 것으로 예측됐으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초박빙이었다.

예상 밖 초접전이 이어지자 추 후보는 SNS 등에 '관권선거, 불법선거'라고 주장하면서 상황을 인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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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관권·불법선거"…"개혁국회 만들 것"
6선, 첫 여성 국회의장 탄생 여부 주목
추미애 하남갑 당선자 SNS 캡쳐

(하남=뉴스1) 이상휼 기자 = 경기 하남시 갑에서는 추미애 후보가 엎치락뒤치락 초접전 끝에 1.17%p 격차로 신승했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후보 50.58%(5만1428표), 국민의힘 이용 후보 49.41%(5만229표)를 얻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199표다.

지상파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는 추 후보가 10%p 안팎 앞서는 것으로 예측됐으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초박빙이었다.

예상 밖 초접전이 이어지자 추 후보는 SNS 등에 '관권선거, 불법선거'라고 주장하면서 상황을 인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실시간 선거중계방송에서는 새벽 4시까지 이용 후보가 근소한 차로 앞섰지만, 막판에 대거 남은 사전투표함을 개봉하면서 추 후보가 역전했다.

사전투표 특성상 평일 관외 근무하는 젊은 직장인들의 표가 많은 것으로 예상된다. 하남지역은 서울 강남 등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이 비교적 많으며, 이들에 대해서는 야당 지지가 우세할 것이라는 분석이 높다.

6선으로 당내 최다선이 된 추 당선인은 헌정사 최초 여성 국회의장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추 당선인은 "관권선거와 불법선거에도 불구하고 국민들께서 만들어주셨다"며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고 개혁국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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