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만 지진에 6억 8000만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

박은경 기자 2024. 4. 1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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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지역 복구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
대만 동부 화롄에 규모 7.2 지진 발생해 16명 사망
외교부는 11일 대만 지진으로 인한 피해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50만달러(6억 8000만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 사진 연합뉴스

정부는 11일 대만 지진으로 인한 피해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50만달러(6억 8000만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이날 “이번 지원이 피해 지역 복구와 해당 지역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 복귀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 3일 대만 동부 화롄(花蓮)현을 덮친 규모 7.2(미국·유럽 지진 당국은 규모 7.4로 발표) 지진으로 전날 기준 16명이 사망하고 1100여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대만 당국에 따르면 3일 오전 7시 58분(현지시간) 첫 지진 후 일주일이 지난 이날 오전 8시까지 화롄현을 중심으로 총 815회의 여진이 이어졌다. 한 주 사이 여진 빈도는 둔화된 상태다.

대만 당국은 지진 초기 대응이 일단락됐다고 보고 ‘정규 대응’으로 방향을 전환해 수색·구조 작업을 병행할 방침이다.

박은경 기자 yam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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