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이적설? 토트넘 복귀설? 오직 뮌헨서 우승 생각뿐..."내 미래는 이곳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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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은 다음 시즌에도 바이에른 뮌헨에 남을 전망이다.
영국 '컷 오프사이드'는 10일(한국시간) "케인은 지난해 여름 변화가 필요했기 때문에 토트넘 훗스퍼를 떠나 뮌헨으로 이적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독일 생활을 즐기고 있다. 하지만 답답한 첫 시즌을 보내고 있다. 여전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가 남았지만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팀은 레버쿠젠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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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해리 케인은 다음 시즌에도 바이에른 뮌헨에 남을 전망이다.
영국 '컷 오프사이드'는 10일(한국시간) "케인은 지난해 여름 변화가 필요했기 때문에 토트넘 훗스퍼를 떠나 뮌헨으로 이적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독일 생활을 즐기고 있다. 하지만 답답한 첫 시즌을 보내고 있다. 여전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가 남았지만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팀은 레버쿠젠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 매체에 따르면 케인은 뮌헨 데뷔 시즌 무관 위기에도 "프리미어리그(PL)는 상당히 큰 무대다. 이곳에서 몇 년 동안 뛰었지만, 이제 내 미래는 뮌헨에 있다. 난 4년 계약을 체결했고 지금을 즐기고 있다. 올 시즌 특별한 일을 만들고 싶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다시 여름에 상황을 반전시킬 준비를 할 것이다"고 답했다.
케인은 올여름 토트넘을 떠나 뮌헨에 입단했다. 케인은 토트넘 구단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2014년부터 1군에서 기회를 받기 시작한 케인은 매 시즌 꾸준하게 많은 득점을 터뜨렸다. 지난 시즌 역시 리그 전 경기를 소화하며 30골을 넣었다.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 36골)에 이어 득점 2위에 올랐다.
하지만 정작 토트넘은 무관에 그쳤다. 2008년 리그컵 우승 이후 좀처럼 챔피언과는 거리가 먼 토트넘이다. 케인 역시 이러한 상황이 반복되면서 거취를 고심하기 시작했다. 토트넘은 케인을 잡기 위해 막대한 주급을 앞세워 재계약을 제안했다. 하지만 케인은 돈이 아니라 우승컵이었다.
이와 맞물려 뮌헨이 관심을 드러냈다. 뮌헨은 몇 차례 공식 제안을 보내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결국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을 설득하는 데 성공했다. 케인의 이적료 규모는 9,500만 유로(약 1,392억 원) 정도로 알려졌다.
현재 독일 무대에 순조롭게 적응 중인 케인이다. 케인은 분데스리가 28경기에 출전해 32골을 터뜨렸다. 데뷔 시즌부터 리그 득점왕이 유력하다. 또한 UCL에서도 9경기 7골을 기록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케인이 원했던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미 2번의 기회가 사라졌고, 사실상 분데스리가 우승도 어렵다. 앞서 뮌헨은 본격적인 시즌 시작을 알리는 독일 슈퍼컵에서 RB라이프치히와 맞붙었다. 당시 케인은 후반 18분 교체 투입되며 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뮌헨은 0-3으로 완패하며 우승컵을 놓쳤다.
또한 DFB 포칼 역시 일찌감치 대회를 마무리했다. 뮌헨은 3부 리그 소속의 자르브뤼켄과 맞붙었다. 당시 케인은 대기 명단에 포함됐지만 출전하지는 않았다. 뮌헨은 전반 16분 토마스 뮐러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마타이스 더 리흐트의 부상 등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연달아 실점을 내주며 패했다.
리그도 사실상 우승 실패다. 현재 잔여 경기 6경기가 남은 가운데 리그 2위에 올라있는 뮌헨은 '선두' 레버쿠젠과 승점 16점 차다. 산술적으로 역전 우승이 가능하지만 레버쿠젠의 기세가 워낙 좋다. 레버쿠젠이 한 경기만 이기면 끝이다.
이 때문에 케인의 잉글랜드 무대 복귀설이 흘러나왔다. 지난해 여름 뮌헨과 경쟁을 펼쳤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케인을 노린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토트넘 복귀 가능성까지 있었다. 그러나 케인은 뮌헨에 남아 도전을 이어갈 계획이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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