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전면적 국정쇄신 필요…尹대통령, 이재명 대표 만나라"

"尹, 이재명 만나 향후 국정운영 방향 논의해야"
"야당과 대화·타협 정부 돼야…대화 정치 복원"

(서울=뉴스1) 문창석 강수련 기자 =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11일 야권의 대승으로 끝난 4·10 총선 결과와 관련해 윤석열 정부의 전면적인 쇄신을 촉구했다.

김 상임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민주당이 잘해서라기 보다는 윤석열 정부의 무능력 무책임 무비전을 심판해야 한다는 국민 열망이 워낙 강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와 집권 여당도 민심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며 "대통령실과 내각이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전면적 국정쇄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조속한 시일 내에 제1야당의 이재명 대표를 만나 향후 국정운영 방향에 대해서 논의하라"며 "국가적 과제의 해결방안에 대해서 큰 틀에서 합의하자"고 촉구했다.

김 상임위원장은 "이번 총선의 민의는 국민과 소통하는 정부가 되라는 뜻"이라며 "야당과 대화하고 타협하는 정부가 되라는 것이다. 가장 필요한 건 대화의 정치 복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더욱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 민생을 책임지고 경제를 살리는 국가 입법 성과도 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부터 민주당도 심판을 넘어 책임과 대안을 만들겠다"며 "무능과 불통의 윤석열 정부 국정운영 스타일을 견제함과 동시에 민생을 최우선시하고 대한민국 공동체의 미래를 탄탄히 준비해나가는 정당이 되겠다"고 밝혔다.

themo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