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국민 뜻 받들어 국정 쇄신”…한총리-수석급 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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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1일 4·10 총선 결과에 대해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에서 총선 참패 원인을 어떻게 파악했느냐'는 질문엔 "윤 대통령은 선거 시작 전부터 어떤 결과가 나오든 그간 국정수행 대한 국민의 평가라 생각한다. 원인에 대해 되돌아보는 시간이 곧 있을 것"이라면서 "다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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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섭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국정 쇄신’에 인적 쇄신이 포함되는지를 묻는 취재진에 “국민의 뜻을 받들자면 국정 쇄신이 당연하고, 쇄신에는 인적 쇄신이 선행돼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정책실장을 비롯해 수석급 이상 참모들이 윤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고, 한덕수 국무총리도 구두로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날 한 총리와 이관섭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을 비롯한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전원이 사의를 표명했다. 다만 국가안보실은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민생과 경제를 잘 챙기겠다는 윤 대통령의 말이 야당과 협조와 소통에 나서겠다는 의미를 포함하는지’를 묻는 말엔 “그렇게 해석해도 좋다”고 답했다.
‘대통령실에서 총선 참패 원인을 어떻게 파악했느냐’는 질문엔 “윤 대통령은 선거 시작 전부터 어떤 결과가 나오든 그간 국정수행 대한 국민의 평가라 생각한다. 원인에 대해 되돌아보는 시간이 곧 있을 것”이라면서 “다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지역구 161석·비례대표 14석으로 도합 175석, 단독으로 과반 의석을 확보했다.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은 지역구 90석·비례대표 18석으로 도합 108석, 이른바 ‘탄핵·개헌저지선’(100석)을 지켜내는 데 그쳤다.
조국혁신당은 비례대표로만 12석을 확보했고, 개혁신당은 지역구 1석·비례대표 2석으로 총 3석을 가져갔다. 새로운미래와 진보당은 지역구에서 각각 1석을 얻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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