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한일전 완승' 김하성, 3루타 포함 멀티히트 폭발… 스즈키 세이야는 3삼진

이정철 기자 2024. 4. 11. 10: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어썸킴'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3루타 포함 멀티히트를 터뜨리며 2할대 타율에 복귀했다.

김하성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펼쳐진 2024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서 6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득점 1삼진 1도루를 기록했다.

이로써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종전 0.196에서 0.218(55타수 12안타)로 상승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어썸킴'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3루타 포함 멀티히트를 터뜨리며 2할대 타율에 복귀했다. 시카고 컵스의 일본인 야수 스즈키 세이야를 압도하는 활약이었다.

김하성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펼쳐진 2024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서 6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득점 1삼진 1도루를 기록했다.

김하성. ⓒ연합뉴스 AFP

이로써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종전 0.196에서 0.218(55타수 12안타)로 상승했다.

김하성은 2023시즌 아시아 내야수 최초로 메이저리그에서 골드글러브를 받았다.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였다. 2024시즌엔 젠더 보가츠를 밀어내고 주전 유격수를 차지했다.

그러나 김하성은 2024시즌 초반 고전을 거듭하고 있다. 수비에서는 실책을 연발하고 공격에서는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0.196로 부진했다. 정교한 타격과 빠른 주력, 간헐적으로 터지는 홈런까지 겸비했던 김하성의 모습은 사라졌다.

김하성은 부진을 만회하듯 첫타석부터 안타를 뽑아냈다. 0-0으로 맞선 2회말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김하성은 상대 우완 선발투수 카일 헨드릭스의 7구 89.8마일 싱커를 받아쳐 3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이어 루이스 캄푸아노의 좌전 안타 때 2루로 진출한 김하성은 잭슨 메릴 타석 때 3루를 훔쳤다. 시즌 4호 도루. 이후 메릴의 2루수 땅볼 때 홈을 밟으며 득점까지 신고했다.

ⓒ연합뉴스 AFP

김하성은 수비에서 아쉬운 면모를 드러냈다. 4회초 2사 후 크리스토퍼 모렐의 평범한 타구를 놓쳤다. 이후 선발투수 딜런 시즈가 마이클 부시에게 우월 투런포를 맞아 순식간에 2점차 리드를 잃었다.

아쉬움을 삼킨 김하성은 타석에서 만회했다. 3-2로 앞선 4회말 1사 후 김하성은 헨드릭스의 4구 88.2마일 싱커를 공략해 중견수 방면 3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캄푸아노의 유격수 땅볼 때 득점을 올렸다.

김하성은 이후 6회말 헛스윙 삼진, 7회말 2루수 플라이에 그쳤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타선의 폭발 속에 컵스를 10-2로 물리쳤다. 이로써 샌디에이고는 올 시즌 7승8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반면 컵스는 7승5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에 위치했다. 컵스의 일본인 외야수 스즈키 세이야는 2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부진하며 고개를 숙였다. '미니 한일전'에서 판정승을 거둔 김하성이다.

스즈키 세이야. ⓒ연합뉴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