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당선자, 말조심해야…깨어있는 국민들 용납하지 않아"

김승환 2024. 4. 1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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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11일 4·10 총선 결과와 관련해 "우리 야당도 이번 승리에 도취해서 오만하면 절대로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중앙선대위회의 겸 선대위 해단식에서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국민들이 윤석열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분명한 뜻을 잘 보여주신 것 같다"며 "(여당이) 100석을 넘겼다고 해서 윤석열정부가 결코 지난 2년처럼 계속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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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에 도취해 오만하면 안 돼”
尹정부엔 “지난 2년처럼 계속해선 안 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11일 4·10 총선 결과와 관련해 “우리 야당도 이번 승리에 도취해서 오만하면 절대로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중앙선대위회의 겸 선대위 해단식에서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국민들이 윤석열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분명한 뜻을 잘 보여주신 것 같다”며 “(여당이) 100석을 넘겼다고 해서 윤석열정부가 결코 지난 2년처럼 계속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정부를 향해 “지난 2년을 돌이켜보고 앞으로 3년 어떻게 국정을 운영할 건가를 깊이 생각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부터), 이해찬·김부겸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제12차 합동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겸 선대위 해단식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이 위원장은 민주당을 향해서도 “이번 승리에 도취해서 오만하면 절대로 안된다”며 “(21대 국회에서) 180석이 있는데 뭐했냐는 소리를 정말 많이 들었지 않냐. 이번에도 이렇게 줬는데 또 못하면 준엄한 심판을 받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는 처음부터 단결해서 꼭 필요한 개혁과제를 단호하게 추진해나가는 의지와 기개를 잘 보여야 한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말조심’도 당부했다. 그는 “말도 하나하나 조심해야 한다”며 “국회의원이 됐다고 해서 말 함부로 하거나 겸손하지 않은 그런 말을 할 적에 지금 깨어있는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 과정에서 그로 인해 우리가 꽤 많이 의석을 잃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공인은 항상 어항 속에 있는 물고기 같은 것이다. 투명하게 모든 걸 다 해나가는 자세로 공직생활을 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승환·최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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