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 하고 검은 연기 치솟아…제주 자동차 부품 창고 불

초진 완료…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어

제주시내 자동차 부품 보관 창고에서 불이 나 검은 연기가 치솟으며 신고가 빗발쳤다.

11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7분쯤 제주시 화북공업단지에 있는 한 자동차 부품 대리점 건물에서 불이 나 1시간 30분여 만인 오전 9시 38분쯤 초진이 완료됐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다. 다만 대리점 건물 5개동 중 사무실 1개동을 제외한 창고 4개동과 내부에 보관 중이던 고무와 플라스틱 소재 자동차 부품이 모두 불에 탔다.

화재 직후 수㎞ 떨어진 제주시 삼도동에서도 연기가 보일 정도로 검은 연기가 하늘로 치솟았다. 출근길 시내에서 불이 난데다 '펑'하는 폭발음까지 들리면서 신고만 136건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신고 직후 대응 1단계를 발령해 불을 진화했다. 소방헬기도 3차례에 걸쳐 공중에서 화재 현장에 물을 뿌리며 불의 확산을 막았다. 소방 당국은 현재 잔불을 진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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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 고상현 기자 kossa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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