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적 청각 장애 치료길 열리나…포스텍 등 공동 연구팀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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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은 11일 생명과학과 조윤제 교수 연구팀과 경희대 응용화학과 김광표 교수팀,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브셰블로드 카트리치 교수팀, 영국 옥스포드대 캐롤 로빈슨 교수가 공동 연구를 통해 청각과 관련된 특정 수용체의 단백질 구조와 메커니즘을 밝히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통해 신호를 활성화함으로써 소리를 감지하는데 도움을 줬고,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던 'GRP156'의 구조와 활성 메커니즘을 밝혀냈다"며 "이 연구로 획기적인 치료법과 약물 개발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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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포스텍은 11일 생명과학과 조윤제 교수 연구팀과 경희대 응용화학과 김광표 교수팀,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브셰블로드 카트리치 교수팀, 영국 옥스포드대 캐롤 로빈슨 교수가 공동 연구를 통해 청각과 관련된 특정 수용체의 단백질 구조와 메커니즘을 밝히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에 따라 선천적 난청과 균형 감각 기능에 장애가 있는 환자를 위한 획기적인 치료법과 약물 개발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공동 연구팀은 초저온전자현미경 분석법을 사용해 소리를 감지하는 달팽이관과 평형감각을 담당하는 전정기관 세포인 'GPR156', G단백질 결합 복합체를 고해상도로 관찰해 수용체를 활성화하는데 작용제 없이도 'GPR156'이 높은 활성을 유지할 수 있는 원인을 찾아냈다.
조 교수는 "체내에서 가장 중요한 수용체 단백질 중 하나인 'GPCR'과 달리 'GPR156' 세포막을 통과하는 7번째 힐릭스 말단 부분의 구조를 유연하게 바꾸며 G단백질과의 결합을 유도하는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통해 신호를 활성화함으로써 소리를 감지하는데 도움을 줬고,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던 'GRP156'의 구조와 활성 메커니즘을 밝혀냈다"며 "이 연구로 획기적인 치료법과 약물 개발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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