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전4기' 이준석, 마침내 국회 입성…차세대 대권주자 기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3전4기' 끝에 제22대 총선에 당선되는 이변을 써내면서 젊은 보수 리더로서 차세대 대권주자 대열에 이름을 올릴지 주목된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 대표는 경기 화성시을에서 5만 1856표(42.41%)를 받아 4만 8578표(39.73%)를 얻은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3278표차로 꺾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원내경험 부족' 약점 극복…'분열' 이미지 극복·외연확장은 과제
(서울=뉴스1) 노선웅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3전4기' 끝에 제22대 총선에 당선되는 이변을 써내면서 젊은 보수 리더로서 차세대 대권주자 대열에 이름을 올릴지 주목된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 대표는 경기 화성시을에서 5만 1856표(42.41%)를 받아 4만 8578표(39.73%)를 얻은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3278표차로 꺾었다.
이 대표는 전날 투표 마감 직후 발표된 방송사 출구조사에서 경쟁자인 공 후보가 43.7%, 이 대표가 40.5%를 얻을 것으로 전망됐다. 또 개표 초반까지만 해도 공 후보에게 뒤지며 또 한 번 고배를 마시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개표 중반부터 추격을 넘어 판세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당초 이 대표가 지난달 자신의 기존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을 떠나 민주당 강세 지역인 화성을에 출마 선언을 할 때만 해도 이 대표의 승리를 예상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이 대표는 선거운동 기간 중에도 공 후보에게 열세를 보이며 끌려가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공 후보의 자녀 부동산 증여 의혹이 막판 쟁점으로 떠오르면서 이 대표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특유의 개인기로 이를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그 결과 '골든 크로스(지지율 역전)'를 노릴 만큼 바짝 따라붙으며 마침내 파란을 일으켰다.
이로써 이 대표는 헌정사에 남을 '30대 보수정당 대표'라는 기록에도 정치 경력 13년 동안 원내 경험이 없다는 약점을 보완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 과정에서 이 대표가 이끈 개혁신당이 유일하게 지역구 의원과 비례대표를 당선시켰다는 의미도 써내면서 한동안 훈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개혁신당이 조국혁신당의 약진에 밀리면서 교섭단체를 만들 수 있는 20석을 자신했던 것과 달리 한 자릿수 의석에 그쳐 미풍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또 이 대표에게 씌워진 '분열'의 이미지를 극복하고 국회 내 세력 확보와 지지층 외연 확장에 성공할 수 있을지도 그에게 남은 큰 과제다.
무엇보다 당분간은 '윤석열 정부 심판' 경향이 이어지며 활약할 공간이 생기겠지만, 거대 의석을 가진 범야권을 상대로도 두각을 드러낼 수 있을지도 관건이 될 전망이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경기 화성시 동탄여울공원에서 당선 소감을 발표하며 현 정부를 상대로 비판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번 선거 결과를 보니 여당이 정말 준엄한 여론의 심판을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왜 당을 옮겨서 이렇게 출마할 수밖에 없었을지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께서 곱씹어보셨으면 하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민주당은 180석을 갖고도 윤석열 정부의 무리수를 효율적으로 견제하지 못했다"며 "개혁신당은 22대 국회에서 의석수는 적을지 몰라도 차원이 다른 의정 활동으로 윤석열 정부의 잘못을 지적하는 의정활동을 하겠다"고 했다.
buen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내 땅에 이상한 무덤이"…파 보니 얼굴뼈 으스러진 백골시신
- 무인사진관서 성관계한 커플…"바닥엔 체모·체액, 청소하는데 현타오더라"
- '통아저씨' 이양승 "70년전 친모, 시부 몹쓸짓에 나 버리고 가출"
- 연쇄살인마 유영철 "밤마다 희생자 귀신들 나와 잠 못자" 괴로움 호소
- 성유리 "억울하다" 했지만…남편 안성현 징역 7년 구형에 벌금 20억·추징금 15억
- 짧은 치마 입은 여성 졸졸 쫓아간 남성, 사진 찍고 차량 틈에서 음란행위
- "오빠~ 아기 나와요"…'최애 가수' 콘서트장서 출산한 여성 팬
- 김민희 "10년만에 이혼 밝힌 이유? 남자들 다가올까봐…지인 남편도 만나자더라"
- 로버트 할리, 콩나물더미 내팽개쳐…아내 명현숙 오열
- 지하철서 맞은편에 불빛 쏜 노인…"젊은 여성 상대로만 하는 듯"[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