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셀러 ‘칩워’ 저자 “엔비디아·TSMC, 향후에도 선두 자리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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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셀러 '칩워(Chip War)'의 저자인 크리스 밀러 터프츠대학교 교수가 현재 글로벌 반도체 선두 기업들이 향후에도 우월한 시장 경쟁력을 유지할 것으로 봤다.
크리스 밀러 교수는 인터뷰에서 "현재 글로벌 반도체 산업 내에는 유일한 선두는 존재하지 않는다"며 "미국이 반도체 디자인(비메모리)을 이끌고 있다면, 한국은 메모리, 대만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일본은 소재 분야에서 각각 선두를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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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반도체 분산투자 기회
11일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크리스 밀러 교수와의 인터뷰 영상을 이날 오후 5시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크리스 밀러는 국제사 전문가로 전 세계적으로 베스트 셀러가 된 책 칩워의 저자다.
크리스 밀러 교수는 인터뷰에서 “현재 글로벌 반도체 산업 내에는 유일한 선두는 존재하지 않는다”며 “미국이 반도체 디자인(비메모리)을 이끌고 있다면, 한국은 메모리, 대만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일본은 소재 분야에서 각각 선두를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산업은 여전히 국제적 공급망에 의존하고 있다”며 “미국을 비롯한 어느 나라도 혼자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예시로 엔비디아의 칩 생산 과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현재 엔비디아의 칩은 일본과 네덜란드의 소재·장비를 사용해 대만에서 생산되고, 칩에 사용되는 고대역폭메모리(HBM)는 한국의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공급 혹은 공급을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다.
크리스 밀러 교수의 이와 같은 분석은 글로벌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아이디어로도 이어진다.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는 반도체 산업별 선두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현재 편입종목 비중은 △엔비디아(24.19%) △TSMC(21.36%) △ASML홀딩(20.70%) △삼성전자(15.56%) 순이다. 해당 ETF의 잘 구성된 포트폴리오는 반도체 ETF 중 연초 이후 수익률 1위(36.01%)라는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면서 “엔비디아나 TSMC와 같은 기업은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 개발과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며 계속해서 선두 자리를 유지할 것”이라며 “이들 기업의 시장 내 지배적인 위치를 고려하면, 새로운 기업들에게 독점적인 위치를 도전받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크리스 밀러 교수와의 인터뷰를 진행한 염정인 한국투자신탁운용 ETF마케팅부 차장은 “앞으로도 ACE ETF는 10년 이상 지속될 수 있는 장기 성장 테마를 발굴하고 공급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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