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더 벤 '유리몸' 불안...토트넘, ‘3번째 센터백’ 찾았다! 초스피드 수비수→바이아웃이 무려 1,000억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이 모하메드 시마칸(23·라이프치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토트넘의 주전 센터백 조합은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반 더 벤이다. 두 선수의 조합은 매우 뛰어나다. 로메로가 특유의 적극성과 대인 마크를 펼치면 반 더 벤은 빠른 스피드로 뒷 공간을 커버한다. 두 선수의 활약으로 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를 달리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획득을 바라보고 있다.
문제는 두 선수 중 한 명이라도 빠질 경우 공백이 커진다는 점이다. 토트넘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겨울에 에릭 다이어를 바이에른 뮌헨으로 보내고 제노아에서 루마니아 출신의 라드 드라구신을 영입했다. 토트넘 외에 뮌헨 등 여러 팀도 드라구신에 관심을 보이면서 영입전이 치열하게 펼쳐졌지만 승자는 토트넘이었다.
하지만 드라구신의 활약은 기대 이하였다. 특히 드라구신의 느린 발은 치명적인 약점이 됐다. 드라구신은 29라운드 풀럼전에서 선발 출전했으나 토트넘은 0-3 완패를 당했다. 새로운 중앙 수비수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토트넘이다.
또한 반 더 벤의 잦은 부상도 고민이다. 반 더 벤은 긴 거리를 스프린트 하면서 이번 시즌에만 벌써 두 차례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유리몸'에 대한 걱정이 늘어나는 가운데 유럽대항전에 나설 경우 경기수는 더욱 많아진다. 이에 반 더 벤을 대신할 수 있는 선수를 찾아야 한다.
토트넘이 주목하는 선수는 시마칸이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10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다가오는 여름에 시마칸 영입을 추진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시마칸은 스트라스부르(프랑스)에서 뛰며 주목을 받았고 2021-22시즌에 라이프치히로 이적했다. 시마칸은 첫 시즌부터 주축 자원으로 활약하기 시작했다.
시마칸의 최대 강점은 엄청난 스피드다. 빠른 발을 바탕으로 상대 공격수를 막아낸다. 피지컬도 뛰어나 경합에서도 쉽게 밀리지 않는다. 또한 패스 능력도 갖추고 있어 후방 빌드업에 가담하거나 볼을 운반하면서 공격에도 도움을 준다.
토트넘과 함께 뉴캐슬도 시마칸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관건은 바이아웃이다. 매체에 따르면 시마칸의 바이아웃은 7,000만 유로(약 1,000억원)다. 영입을 위해서는 적지 않은 금액을 투자해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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