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당 100잔 팔린 스타벅스 '슈크림 라떼'… 어떤 맛이길래

봄을 대표하는 음료 '슈크림 라떼' 8년간 누적 판매 2천만잔 넘어

스타벅스의 봄 시즌 프로모션 음료 '슈크림 라떼'가 2017년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2000만잔을 넘어섰다. /사진=스타벅스

스타벅스가 봄에만 잠깐 판매하는 '슈크림 라떼'가 역대 프로모션 음료 중 가장 많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슈크림 라떼 누적 판매량이 2000만잔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2017년 첫 출시 이후 스타벅스의 역대 프로모션 음료 중 가장 많이 판매된 수량이다.

슈크림 라떼는 천연 바닐라 빈이 들어간 슈크림과 진한 바닐라 풍미가 매력적인 음료다. 올해 누적 판매량만 300만잔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매장의 통상 영업시간으로 환산했을 때 1분당 100잔씩 판매된 셈이다.

"노란색의 슈크림 라떼로 봄이 왔음을 알게 된다" "슈크림 라떼 마시고 싶어서 봄이 되기만을 기다렸다"라고 말하며 출시를 기다리는 마니아층이 있을 정도다. 스타벅스는 슈크림 라떼의 인기가 높아지자 매년 봄 시즌 음료로 8년 연속 출시하고 있다. 올해는 아예 상시 판매로 전환해달라는 고객 요청에 판매 기간을 4월 말로 확장했다.

최근 급격히 따뜻해진 날씨로 인해 슈크림 라떼 10잔 중 8잔이 아이스로 판매되고 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슈크림 라떼는 이제 봄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상징적인 음료로 자리 잡았다"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의견을 경청하여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음료들을 지속해서 선보이겠다"라고 전했다.

황정원 기자 jwhwang@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