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 강의 재개 출석할까?…의·정 갈등 지속에 비대면수업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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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과대학 신입생 정원 확대 방침으로 불거진 의료계-정부 갈등이 상당히 오래 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비대면 수업을 택한 것은 의대 증원을 여전히 반대한다는 뜻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과 1~2학년과 예과 2학년은 지난 8일부터 이달 말까지 비대면 수업에 참여하고, 본과 3~4학년은 오는 15일부터 대면실습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지만 의대생들이 수강에 참여할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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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정부의 의과대학 신입생 정원 확대 방침으로 불거진 의료계-정부 갈등이 상당히 오래 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1일 대구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경북대 의대는 지난 8일 수업을 재개했지만, 학생들은 나오지 않고 있다. 의대생들이 강의실에 출석하는 대면수업이 아닌 비대면 수업을 택해서다. 비대면 수업을 택한 것은 의대 증원을 여전히 반대한다는 뜻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과 1~2학년과 예과 2학년은 지난 8일부터 이달 말까지 비대면 수업에 참여하고, 본과 3~4학년은 오는 15일부터 대면실습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지만 의대생들이 수강에 참여할지는 미지수다.
의료계 내부 갈등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차기 회장과 현재 의협 비상대책위원회(의협 비대위)를 이끄는 김택우 위원장도 의-정 갈등 봉합을 놓고 다른 의견을 내놓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의협 비대위는 입장문에서 "정부와의 물밑 협상을 통해 사태를 졸속으로 마무리하려 한다는 선동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는 의협 회장직 인수위원회가 "의도와는 달리 의협 비대위 운영 과정에서 당선인의 뜻과 배치되는 의사 결정과 대외 의견 표명이 여러 차례 이뤄졌다"며 비대위원장 직을 임현택 차기 회장에게 넘기라고 요구한 것에 대한 답변으로 보인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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