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출구조사 뒤집고 동작을 '탈환'…"역할 제대로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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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3분 기준으로 개표율이 100%를 달성한 가운데 나 후보는 6만2720표를 얻으며 득표율 54.01%로 최종 당선을 확정 지었다.
나 후보는 당선을 확정한 이후 "이번 선거를 하면서 '진심이 이긴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저의 진심과 동작 주민의 진심이 함께 승리했다고 생각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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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최대 승부처로 손꼽혀온 '한강벨트' 서울 동작을에선 '나다르크'(나경원+잔 다르크)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가 류삼영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혈투 끝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3분 기준으로 개표율이 100%를 달성한 가운데 나 후보는 6만2720표를 얻으며 득표율 54.01%로 최종 당선을 확정 지었다. 상대 후보였던 류 후보는 5만3395표로 45.98%를 얻으며 낙선했다. 이로써 나 후보는 지난 21대 총선에서 당시 민주당 소속이었던 이수진 의원(무소속)에 패배한 뒤 4년 만에 동작을을 탈환했다.
동작을은 이번 총선을 앞두고 격전지로 주목받았다. 나 후보가 5선을 노리는 중진인 데 비해 류 후보가 정치 신인이란 점, 류 후보가 윤석열 정부가 추진한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설립에 반발해 '정권심판'의 상징으로 나섰단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특히 나 후보는 국민의힘을 대표하는 수도권 중진인 만큼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총선을 앞두고 이 지역을 6차례나 찾으며 공을 들였다.
전날 투표 종료 직후 발표된 방송 3사(KBS·MBC·SBS) 출구조사 결과에선 나 후보의 패배가 예측됐다. 류 후보가 52.3%, 나 후보가 47.7%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정작 개표를 마무리한 결과 출구조사와는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나 후보는 당선을 확정한 이후 "이번 선거를 하면서 '진심이 이긴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저의 진심과 동작 주민의 진심이 함께 승리했다고 생각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출구조사가 뒤집힌 이유에 대해 나 후보는 "굉장히 거친 선거 과정이었지만 진심을 알리려고 했다. 10년 동안 동작에 있었던 진심을 주민들이 알아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22대 국회가 녹록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국민들이 답답하고 어려워하는데 국회가 정쟁으로 치닫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며 "역할을 제대로 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이 이번 총선에서 개헌저지선(101석)을 간신히 넘기는 참패를 기록하며 여권 재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거물급 중진인 나 후보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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