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CK] 야당 총선 압승에 밸류업 기대감 '뚝'… 저PBR 금융주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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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총선에서 야당이 압승을 거두면서 윤석열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목표로 추진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후퇴하는 모습이다.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에 급등했던 저PBR(주가순자산)주들이 일세히 하락세다.
해당 종목들은 대표적인 저PBR주로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등한 바 있다.
그러나 총선 결과에 따라 밸류업 기대감으로 유입됐던 자금이 유출되며 주가가 급락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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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0분 KB금융은 전 거래일 대비 1000원(-1.45%) 하락한 6만8200원에 거래 중이다. 우리금융지주(-1.51%), 하나금융지주(-0.23%), 메리츠금융지주(-1.23%) 등 다른 금융지주주도 일제히 하락세다.
삼성생명(-4.13%)과 삼성화재(-3.43%) 등 보험주도 급락세다. 키움증권(-2.23%), 대신증권(0.13%), 삼성증권(-2.44%) 등 증권주도 일제히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해당 종목들은 대표적인 저PBR주로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등한 바 있다. 그러나 총선 결과에 따라 밸류업 기대감으로 유입됐던 자금이 유출되며 주가가 급락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총선 후 입법을 전제로 추진하던 정책에 대해서 수정·재검토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향후 정부 정책에 대해 야권을 설득할 수 있는 교집합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밸류업 정책의 모멘텀 상실은 불가피해 보인다"며 "밸류에이션이 받쳐주는 자동차, 배당 수익률이 높은 은행주는 기댈 구석은 있어 조정 폭은 제한적이겠으나 유틸리티, 지주, 보험 등 밸류업 기대감이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친 업종은 조정세가 더 이어질 수 있겠다"고 전망했다.
염윤경 기자 yunky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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