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재개에도 의대생 휴학 24명…누적 1만401명 전체 '55.3%'

이유진 기자 2024. 4. 1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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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의과대학들이 속속 수업을 재개했지만,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이 이틀 간 24명 늘어 누적 1만401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교육부가 40개 의대를 대상으로 확인한 결과에 따르면 9~10일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이 5개교에서 24명 늘었다.

실제로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은 이보다 더 많다.

교육부가 휴학을 신청했지만 요건을 갖추지 못한 휴학계는 집계에서 제외해 발표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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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16개 의대 수업 진행…수업 거부 7곳
의대 증원과 관련해 통일된 안을 내려던 의료계의 시도가 대한의사협회(의협) 내부 갈등에 대한전공의협의회와 이견을 보이면서 불발된 가운데 10일 오전 서울 소재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4.4.10/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전국 의과대학들이 속속 수업을 재개했지만,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이 이틀 간 24명 늘어 누적 1만401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교육부가 40개 의대를 대상으로 확인한 결과에 따르면 9~10일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이 5개교에서 24명 늘었다.

정상적인 신청 절차 등 요건을 모두 갖춘 유효 휴학 신청은 누적 1만 401건으로 전체 재학생의 55.3%다.

실제로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은 이보다 더 많다. 교육부가 휴학을 신청했지만 요건을 갖추지 못한 휴학계는 집계에서 제외해 발표하기 때문이다.

수업 거부가 확인된 곳은 7개 대학이다.

휴학 철회는 1개교 1명, 휴학 허가는 3개교 4명으로 동맹휴학을 사유로 승인된 휴학은 한 건도 없었다.

교육부는 대학에 학사운영 정상화를 요청하고 동맹휴학은 허가하지 않도록 거듭 당부했다.

또 교육부는 집단행동 참여를 강요받는 의대생을 보호하기 위해 '의과대학 학생 보호·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교육부는 이번 주 기준 16개 의대가 수업을 진행 중이며, 이달 중 23개 대학이 추가로 수업이 재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수업 재개에도 학생들이 계속 돌아오지 않을 경우엔 장기적으로 더 큰 피해가 생길 수 있다며 학생들의 복귀를 간절히 호소하고 있다.

이번 주 개강한 경북대와 전북대를 포함해 △가천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WISE캠퍼스 △서울대 △연세대 △영남대 △이화여대 △인제대 △제주대 △충남대 △충북대 △한림대 △한양대 총 16개교가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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