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 풍향계' 인천서 민주당 또 압승…4년 전과 판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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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의 풍향계'로 불리는 인천에서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 압승을 거뒀다.
인천지역 총 14곳 선거구 가운데 12곳의 의석을 민주당이 휩쓴 것이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서 인천지역 12곳 선거구에서 민주당 후보가 승리했다.
'민주당의 압승, 국민의힘의 참패'로 요약되는 인천의 총선 결과는 22대 총선 정국을 아우르는 판세와 크게 다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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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의 풍향계'로 불리는 인천에서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 압승을 거뒀다. 인천지역 총 14곳 선거구 가운데 12곳의 의석을 민주당이 휩쓴 것이다. 인천은 특정 정당의 지지세가 강하지 않고, 인구 구조가 한국의 전체 인구 구조와 유사해 전체 판세를 가늠하는 바로미터로 여겨진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서 인천지역 12곳 선거구에서 민주당 후보가 승리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총 13곳(22대 총선에서 서구병 선거구 신설) 중 민주당이 11곳에서 승리한 것과 판박이다. 국민의힘은 지난 총선에 이어 중·강화·옹진과 동·미추홀을 겨우 지켜내며 참패했다.
'민주당의 압승, 국민의힘의 참패'로 요약되는 인천의 총선 결과는 22대 총선 정국을 아우르는 판세와 크게 다르지 않다. 선거구별로 보면 전통적으로 민주당 강세 지역인 부평구와 계양구 등 북부 지역에서는 민주당 후보들이 4개 의석 모두를 싹쓸이했다.
부평갑·을에서는 노종면 민주당 후보와 박선원 민주당 후보가 각각 금배지를 달게 됐다. 친문(친문재인)계 핵심으로 민주당의 공천 결과에 반발해 새로운미래 소속으로 부평을에 출마한 홍영표 후보는 8.25% 득표율을 얻는 데 그쳤다.
계양을에서 성사된 빅매치, 이른바 '명룡대전'에서도 이변은 없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54.12%)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45.45%)을 8.67%포인트(p)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계양갑에서는 현역인 유동수 민주당 후보(58.29%)가 최원식 국민의힘 후보(41.7%)를 16.59%p 차로 승리하며 사실상 3선 고지에 올랐다.
유 후보를 비롯해 민주당에선 김교흥·맹성규·박찬대 후보도 인천에서 3선 고지에 오르게 됐다. 김교흥 민주당 후보는 서갑에서 박상수 국민의힘 후보를, 맹성규 민주당 후보는 남동갑에서 손범규 국민의힘 후보를 각각 27.12%p·16.5%p 차로 따돌렸다. 민주당 최고위원인 박찬대 후보는 연수갑에서 정승연 국민의힘 후보와 리턴매치를 벌인 결과, 6.36%p 차이 승리로 중진으로 도약했다.
인천에서 상대적으로 집값이 비싸 '인천의 강남'으로 불리는 연수을에서는 정일영 민주당 후보가 51.5%의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다. 동·미추홀갑 현역인 허종식 민주당 후보도 심재돈 국민의힘 후보와의 대결에서 53.73%의 득표율을 거두며 재선에 안착했다.
'돈봉투 사건'으로 현역의원이 불출마해 무주공산이 된 남동을에서는 이훈기 민주당 후보(54.48%)가 승리했다. 서을·서병에서는 민주당 정치 신인의 약진이 돋보였다. 영입인재인 이용우 후보가 서을에서, 이 대표의 최측근으로 불리는 모경종 후보가 서병에서 각각 박종진·이행숙 국민의힘 후보와 붙어 승리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윤상현 후보가 동·미추홀을에서 남영희 민주당 후보와의 리턴매치에서 승리해 5선의 역사를 썼다. 윤 후보는 지난 총선에 이어 이번에도 초접전 끝에 진땀 승리를 거뒀다. 0.89%p(1025표) 차이다. 윤 후보는 지난 총선에선 171표 차이(전국 최소 득표 차)로 승리한 바 있다.
인천 지역에서 보수 세가 강한 곳으로 알려진 중·강화·옹진에서는 현역인 배준영 국민의힘 후보가 조택상 민주당 후보와 세 번째 맞대결을 펼친 끝에 승리했다. 배 후보는 11.1%p 차이로 승리하며 재선에 성공했다.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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