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 민주당 '압승'…민심은 '정권 심판'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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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에서 민주당과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170석 넘게 차지하며 압승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개헌 저지선은 확보했지만 21대 총선에 이어 또다시 민주당에 참패했습니다.
민심의 선택은 민주당 등 야권이 내세운 정권 심판이었습니다.
민주당 주도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비례의석을 합치면 180석을 얻은 지난 총선과 비슷한 압도적 승리를 거둘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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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2대 총선에서 민주당과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170석 넘게 차지하며 압승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개헌 저지선은 확보했지만 21대 총선에 이어 또다시 민주당에 참패했습니다.
김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권 심판과 이재명-조국 심판을 놓고 격돌한 22대 총선.
민심의 선택은 민주당 등 야권이 내세운 정권 심판이었습니다.
이 시각 현재 민주당은 254석 지역구 의석 중 161석을 확보했습니다.
비례 의석 포함 151석 이상을 목표로 했는데, 비례 의석을 빼고도 과반 의석을 확보한 겁니다.
민주당 주도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비례의석을 합치면 180석을 얻은 지난 총선과 비슷한 압도적 승리를 거둘 것으로 보입니다.
인천 계양을 '명룡대전'을 승리한 이재명 상임 선대위원장은 지역 유권자의 선택은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이기도 하고, 민주당에 민생을 책임지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라는 책임을 부과한 것이기도 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재명/민주당 상임 선대위원장 : 유권자 여러분의 요구대로 제가 이 나라 국정이 퇴행을 멈추고 다시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조국혁신당이 내건 범야권 200석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대선 패배 뒤 사법 리스크, 계파 갈등 속에서 당을 진두지휘하며 총선 압승을 일궈낸 이재명 선대위원장의 향후 정치 행보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입니다.
공천 과정에서 불거진 친명횡재, 비명횡사 논란에도 민심이 민주당을 선택한 만큼, 이재명 대표 중심 당 체제는 더욱 공고해지고 대선 재도전에도 파란불이 켜졌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onew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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