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찰스 3세 얼굴 새긴 파운드화 공개...여왕 이후 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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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 즉위한 영국 찰스3세 국왕의 초상화가 담긴 지폐가 오는 6월 처음으로 유통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찰스3세 국왕이 자신의 얼굴이 새겨진 새 지폐를 선물받았다.
9일(현지 시각) 영국 BBC와 타임스에 따르면 이날 영국 버킹엄궁에서 열린 행사에서 찰스3세 국왕은 영란은행(BOE)으로부터 오는 6월 5일부터 유통될 새로운 파운드 지폐 네 종류를 선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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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 즉위한 영국 찰스3세 국왕의 초상화가 담긴 지폐가 오는 6월 처음으로 유통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찰스3세 국왕이 자신의 얼굴이 새겨진 새 지폐를 선물받았다.
9일(현지 시각) 영국 BBC와 타임스에 따르면 이날 영국 버킹엄궁에서 열린 행사에서 찰스3세 국왕은 영란은행(BOE)으로부터 오는 6월 5일부터 유통될 새로운 파운드 지폐 네 종류를 선물 받았다. 각각 5, 10, 20, 50 파운드로, 찰스3세 국왕은 국왕의 어머니인 엘리자베스 여왕에 이어 화폐에 얼굴을 새긴 두번째 군주가 됐다.
국왕에게 직접 지폐를 전달한 앤드루 베일리 영란은행 총재는 “파운드화에 처음으로 새겨진 국왕은 엘리자베스여왕이 최초였고, 한번도 이를 변경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영국 사상 매우 중요한 순간”이라며 “국왕에게는 가장 낮은 숫자의 지폐를 선물하는 것이 오랫동안 우리의 전통이었으나, 4장의 새 지폐가 한번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지폐 도안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서 찰스 3세 국왕으로 초상화의 주인공이 바뀐 것 외에는 기존 지폐와 같고, 새 지폐가 발행된 후에도 기존 지폐는 계속 사용될 예정이다. 새 지폐 유통이 시작되더라도 시중에서 바로 찾아보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영란은행은 환경 악화와 금융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새 지폐는 낡은 지폐 교체, 은행권 수요 확대에 따른 추가 발권 필요성이 있을 때에만 찍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국민들은 중앙은행을 통해 기존의 엘리자베스 여왕 지폐를 새로운 찰스 3세 지폐로 교환할 수 있으며, 관련 세부 사항은 추후 제공될 예정이이다. 지폐와 달리 국왕의 초상화가 찍힌 동전은 이미 유통되고 있다. 2022년 말 영국 왕실은 앞면에는 찰스3세 국왕의 얼굴, 뒷면에는 엘리자베스2세 여왕을 기리는 심볼이 들어간 50페니 동전 490만개를 찍어 풀었다.
파운드화 전면에는 국왕의 모습이, 후면에는 각 파운드화별로 영국 출신 유명인들이 새겨져 있다. 5파운드 후면에는 윈스턴 처칠 전 총리, 10파운드 후면에는 ‘오만과 편견’으로 유명한 소설가 제인 오스틴이 새겨져 있다. 또 20파운드 지폐 뒷면에는 흙수저 출신의 영국 화가 조지프 말로드 윌리엄 터너(JMW 터너)가 그리고 50파운드 지폐 뒷면에는 현대 컴퓨터 과학 선구자로 독일군 암호를 풀어 연합군의 2차대전 승리에 큰 공을 세우고, 튜링 테스트를 고안한 수학자 앨런 튜링의 초상화가 들어가 있다.
찰스 3세 국왕은 2022년 9월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서거 후 즉위했으며, 2023년 5월 대관식을 치렀다. 지난 5일 암 진단 사실을 공개한 후 치료를 받고 있으며 대외활동을 중단했다. 다만 버킹엄궁에서 외부 인사를 접견하는 등 공무는 계속 이어왔으며 지난달 31일 소규모로 진행된 왕실의 부활절 예배에는 참석해 대중에게 모습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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