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구에 ‘패션업사이클센터’ 구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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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원도심 지역을 되살리기 위한 새로운 지역상생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부산역과 부산진성 등이 있는 동구의 입지적 강점에 더해 패션업계와 유관기관이 힘을 모아 친환경 패션 산업 모델 '패션업사이클센터'를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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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부산 원도심 지역을 되살리기 위한 새로운 지역상생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부산역과 부산진성 등이 있는 동구의 입지적 강점에 더해 패션업계와 유관기관이 힘을 모아 친환경 패션 산업 모델 ‘패션업사이클센터’를 구축한다.
11일 동구와 부산TP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동구청에서 동구와 부산TP, 패션그룹 형지 세 기관은 국토교통부의 ‘민관협력 지역상생협약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
국토부의 이 사업은 인구감소 지역에 민간의 창의성과 전문성, 지역 특성과 고유자원을 활용하는 상생협약사업을 추진해 ‘생활인구’ 확대와 지역 활성화를 유도하는 것이다.
세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패션업사이클센터 구축, 테마거리 조성 추진 △패션 업사이클 문화확산, 창업 활성화 등 ‘산업육성 프로그램’ 운영 △패션기업 의류 재고품 활용한 ‘자원 순환형 사업 모델’ 개발 △지역 소상공인 협력 통한 지역산업 활력 제고 등 지속적인 사업 추진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들은 이번 협약으로 부산 동구의 ‘패션 산업 역사’ ‘문화자산’ ‘입지적 강점’을 최대한 살려 동구 일대에 새로운 친환경 패션 르네상스를 열기로 마음을 모았다.
특히 형지는 이번 사업으로 동구에 구축할 ‘패션업사이클센터’를 거점으로 의류 재고품을 활용한 ‘패션 산업 자원순환형 사업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김진홍 구청장은 “우리 지역은 부산 섬유산업의 중심축으로 지역적 상징성을 지닌 곳이다. 우리 구의 여러 자원을 기반으로 지역 전통산업에 새로운 가치를 입힐 것”이라며 “민-관이 협력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어 인구 소멸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형균 부산TP 원장은 “동구는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의 관문이자 역사와 상징성을 지닌 부산 섬유패션 산업의 중심축이다. 또 형지는 부산이 낳은 국내 대표 패션기업”이라며 “구청과 형지그룹과 함께 지역에 활력을 가져다줄 친환경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지역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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