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최다 홀드 필승조가 어쩌다…‘ERA 30.38' 필승조 2군행, 무엇이 문제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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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식히고 와."
롯데 자이언츠 구승민(34)이 상동행 통보를 받았다.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오즈전을 앞두고 롯데는 구승민과 함께 한현희, 장두성을 2군으로 내려 보냈다.
구속과 구위에 이상이 없기 때문에 자신감을 회복한다면, 다시 롯데가 원하는 구승민의 모습이 나타날 것이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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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사직, 최민우 기자] “머리 식히고 와.”
롯데 자이언츠 구승민(34)이 상동행 통보를 받았다.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오즈전을 앞두고 롯데는 구승민과 함께 한현희, 장두성을 2군으로 내려 보냈다. 대신 임준섭과 장현수, 김민석을 콜업했다.
구승민은 최근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전날(9일) 경기에서도 ⅔이닝 2피안타 1피홈런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1-3으로 뒤진 1사 1루 상황에서 등판한 구승민은 첫 타자 김현준을 상대할 때 1루 주자 김재상에게 2루 도루를 허용했다. 일단 김현준을 삼진 처리했지만, 김헌곤 타석 때 폭투를 범해 2사 3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구승민은 김헌곤에게 좌월 투런포를 맞았다. 구승민은 구자욱을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추가 실점 없이 마운드를 내려갔다.
FA 자격 획득을 앞두고 커리어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구승민의 올 시즌 성적은 6경기 2⅔이닝 2패 평균자책점 30.38이다. 부진의 이유가 무엇일까. 김태형 감독은 구승민의 구속이나 구위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판단이다.
김태형 감독은 “너무 잘 안 풀린다. 유인구를 던지면 타자들이 반응을 하지 않는다. 카운트를 잡으려고 들어가면 타자들의 스윙에 딱 맞아 들어간다. 뭔가 잘 안되고 있다”며 “구속이나 구위 자체는 문제가 없었다. 패스트볼을 던졌을 때 구속도 140km 중후반이 찍힌다. 선수 자체가 위축됐기 때문에 더 자신 있게 들어가지 못하는 모양이다”며 구승민의 부진 이유를 설명했다.
당초 김태형 감독은 구승민을 2군으로 보낼 생각이 없었다. 이미 훌륭한 커리어를 쌓은 베테랑 투수인 만큼, 1군에서 페이스를 찾는 게 낫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대신 필승조가 아닌 점수 차가 여유가 있는 상황에 등판해 경기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배려하려 했다. 구속과 구위에 이상이 없기 때문에 자신감을 회복한다면, 다시 롯데가 원하는 구승민의 모습이 나타날 것이라 기대했다. 하지만 결국 구승민은 2군에서 재정비 시간을 갖게 됐다.
불펜 핵심 멤버로 활약했던 구승민. 지금까지 롯데의 허리 역할을 해왔지만, 올해는 전혀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구승민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20홀드 이상을 기록하며 셋업맨으로 활약했다. 구단 최초 100홀드 고지를 밟으며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 올해는 KBO리그 역대 최초 5시즌 연속 20홀드 대기록에 도전했지만, 시즌 초반 페이스는 좋지 않다.
구승민과 한현희 등 두 명의 불펜 투수를 2룬으로 내려보낸 김태형 감독은 왼손 투수 임준섭과 장현수를 콜업했다. 앞으로 서울 원정길에서 상대해야 하는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에 좌타자가 많기 때문이다. 장현수는 부산고-송원대 출신으로 2024년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13순위로 롯데에 입단했다. 퓨처스리그 5경기에서 5⅔이닝 2홀드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했다.
김태형 감독은 “서울 팀에 왼손 타자가 많다. 정현수는 2군에서 가장 좋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왼손 타자들을 상대할 때 임준섭과 정현수를 활용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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