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청장에 민주당 김제선 당선…득표율 4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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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선거와 함께 치러진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제선(61) 후보가 당선됐다.
김 후보의 승리로 대전 5개 자치구 중 민주당 구청장인 곳은 유성구 포함 2곳으로 늘어났다.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는 국민의힘 소속 김광신 전 구청장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지난해 11월 대법원에서 당선무효형(벌금 250만원)이 확정되며 치러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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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선거와 함께 치러진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제선(61) 후보가 당선됐다. 김 후보의 승리로 대전 5개 자치구 중 민주당 구청장인 곳은 유성구 포함 2곳으로 늘어났다.
11일 김 후보는 49.99% 득표율로 2위인 무소속 이동한(34.49%) 후보를 15% 이상 앞서며 중구청장에 당선됐다. 대전에서 태어나 초·중·고와 대학을 졸업한 김 당선인은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을 거쳐 희망제작소 소장으로도 활동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경기도지사일 때 경기평생교육원장을 했고, 지난해 1월부터는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비서실장으로 있었다. 대표적인 친명 인사로 이번 선거 전 민주당에 영입된 뒤 중구청장 후보로 전략공천을 받았다.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는 국민의힘 소속 김광신 전 구청장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지난해 11월 대법원에서 당선무효형(벌금 250만원)이 확정되며 치러지게 됐다. 국민의힘은 재선거 책임을 지겠다며 후보를 내지 않은 대신 무소속 이동한 후보를 공개 지지했다. 대전시 국장급 공무원 출신인 이 후보는 당선무효형 확정 직후 이장우 대전시장(국민의힘)에 의해 중구청장 대행이 됐다가 두 달 뒤 명예퇴직하고 선거에 출마했다.
시민단체 출신인 김 당선인의 등장으로 이장우 시장이 ‘사업성은 없고 환경만 훼손한다’는 시민사회 비판에도 중구 보문산에 추진하는 ‘케이블카 조성사업’에 제동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김 후보가 이 시장과 대립각을 세우며, 지역의 새로운 정치인으로 존재감을 키울 것이라 기대하는 이들도 있다. 김 당선인은 공약으로 동장 주민추천제, 계도지 예산 삭감, 연예인 초청 축제 전면 폐지 뒤 인역 인프라 활용한 주민참여형 축제 육성 등을 내걸었다.
김 당선인은 “정권 심판과 새 나라에 대한 열망이 얼마나 뜨거운지, 이 나라의 주인이 누구인지 다시 한 번 보여주셨다”며 천하무인(세상에 남이란 없다)의 자세로 주민 행복에만 전념하고 아픔과 상처를 찾아내는 일부터 시작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최예린 기자 floy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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