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칠레 국제항공우주전 국내 기업 중 유일 참가

홍정명 기자 2024. 4. 1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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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국가산업단지 내 현대위아㈜는 9일(현지시각)부터 14일까지 칠레 아르투로 메리노 베니테스 국제공항에서 열리는 국제항공우주전시회(FIDAE 2024)에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참가해 신형 박격포 등 첨단 무기체계를 선보였다고 11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남미 지역 최대 방위산업 전시회인 FIDAE에서 처음으로 현대위아의 기술력을 알릴 수 있어서 기쁘다"면서 "한국과 칠레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된 만큼 지속해서 칠레 시장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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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4일 차량형 지상무기체계 중심 전시
소형전술차량 탑재형 자주포·박격포 등
[창원=뉴시스]칠레 산티아고에서 9일(현지시각)부터 14일까지 열리는 국제항공우주전시회 'FIDAE 2024'에 참가한 현대위아 부스 모습.(사진=현대위아 제공) 2024.04.11.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 창원국가산업단지 내 현대위아㈜는 9일(현지시각)부터 14일까지 칠레 아르투로 메리노 베니테스 국제공항에서 열리는 국제항공우주전시회(FIDAE 2024)에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참가해 신형 박격포 등 첨단 무기체계를 선보였다고 11일 밝혔다.

FIDAE는 중남미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방위산업 전시회다.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회에 기동성을 크게 높인 화포를 목업(mock up·전시용 모형) 형태로 전시했다.

경량화를 통해 차량에 탑재해 운용할 수 있는 105㎜ 자주포가 대표적이다.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과 신속연구개발사업로 개발하고 있는 무기체계로 기존 자주포 대비 사거리를 늘리고 무게를 줄여 기동성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운용 인원을 포대 지휘 4명, 화포 운용 3명으로 최소화했다.

현대위아는 차량탑재형 81㎜ 박격포의 목업도 함께 선보였다.

보병 전력에서 가장 빈번하게 사용하는 무기체계로 소형전술차량에 탑재해 빠르게 전장에 투입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인 무기다.

차량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일반적인 박격포와 똑같이 분리해 사용할 수도 있다. 올해 중 개발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위아는 K2 전차와 K9 자주포의 무장 조립체, 해상 함포, 원격사격통제체계도 전시품과 홍보 영상을 기반으로 기술력을 알렸다.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회를 시작으로 칠레로의 화포 체계 수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공포한 ‘대한민국 정부와 칠레공화국 정부 간의 국방협력에 관한 협정’이 칠레로 영업을 확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협정은 방위산업과 관련 연구개발 분야에 양국 간 협력을 규정하고 있다.

현대위아는 또 105㎜ 견인포를 칠레에 수출한 실적을 기반으로 신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남미 지역 최대 방위산업 전시회인 FIDAE에서 처음으로 현대위아의 기술력을 알릴 수 있어서 기쁘다"면서 "한국과 칠레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된 만큼 지속해서 칠레 시장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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