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사설 "윤 대통령 오만과 불통 리더십에 총선 참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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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치러진 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했다.
한겨레는 <국민은 윤 대통령을 심판했다> 사설에서 "이번 총선은 '국민을 이기는 권력은 없다'는 평범한 사실을 새삼 확인시켜줬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비롯한 집권 세력에겐 마지막 경고를 명확히 표출했다"고 밝혔다. 국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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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 "민심, 윤 대통령의 일방적 국정 운영과 독선적 '검사 리더십' 준엄히 꾸짖어"
중앙 "불통·독선에의 매서운 심판... 겸허한 성찰과 함께 국정 기조를 혁신하라"
한겨레 "비정상적 국정 기조 전면쇄신하라는 민심 메시지... 윤 대통령부터 변해야"
10일 치러진 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했다. 이번 총선은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에 대한 민심의 엄중한 심판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총선 결과를 분석한 11일자 주요 일간지 사설은 한마디로 국민이 윤 대통령을 심판했다고 썼다.
조선일보는 <오만 불통 尹 민심이 심판, 남은 3년 국정 어떻게 되나>라는 사설에서 “집권 2년도 안 된 여당이 개헌 저지선을 조금 넘는 의석으로 참패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근본적으로 윤 대통령의 오만과 불통 리더십 때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분석했다.
사설은 여당 참패 원인을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논란 △세 번이나 비대위를 꾸린 여권 내부 분란 △이종섭 전 국방장관 호주 대사 임명 △대통령과 가깝다는 이유로 능력이 부족한 인사 임명 등을 짚었다.
조선일보 사설은 “이번 총선에서 윤 대통령은 국민들로부터 심판을 받았다”면서 “임기는 3년이나 남았지만 야당의 협조 없이는 국회에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국민을 직접 설득하기도 쉽지 않다. 윤 대통령은 이런 사면초가 상황에서 어떻게 국정을 해나갈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겨레는 <국민은 윤 대통령을 심판했다> 사설에서 “이번 총선은 ‘국민을 이기는 권력은 없다’는 평범한 사실을 새삼 확인시켜줬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비롯한 집권 세력에겐 마지막 경고를 명확히 표출했다”고 밝혔다.
한겨레 사설은 이번 선거 결과는 “비정상적인 국정 기조를 전면적으로 쇄신하라는 민심의 메시지”라며 일방통행식 통치를 그만두고 윤 대통령이 답을 내놔야 할 시점이라고 했다.
한겨레 사설은 “총선 민심은 국정의 전면적인 방향 전환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면서 “먼저 윤 대통령 자신부터 변해야 한다. 내각과 대통령실의 인적 쇄신도 망설여서는 안 된다. 분명한 행동을 통해 변화 의지를 증명해야만 한다”고 지적했다.
동아일보는 사설 <유례없는 與 참패… 국민은 尹대통령을 매섭게 질책했다>에서 “민심은 무엇보다 윤 대통령의 일방적 국정 운영과 독선적인 ‘검사 리더십’을 준엄하게 꾸짖었다”고 진단했다. 동아일보 사설은 윤 대통령에게 “전면적인 국정과 인사 쇄신, 열린 소통으로 신뢰부터 되찾아야 한다”고 주문하며 “야당의 협조를 얻는 데 필요하다면 준거국내각이라도 꾸려야 한다. 국민의힘 역시 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앙일보는 사설 <참패한 집권여당, 협치·소통으로 국정기조 전면 혁신하라>에서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는 “불통·독선에의 매서운 심판을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겸허한 성찰과 함께 국정 기조를 혁신하고 여야와 소통·대화하면서 나라 안팎의 난제들을 풀어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22대 총선 개표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 161석에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14석을 합해 175석을 차지했다. 국민의힘은 지역구 90석에 국민의미래 비례대표(18석)을 합해 108석에 그쳤다. 조국혁신당은 12석, 개혁신당은 3석(지역구 1석, 비례 2석), 새로운미래와 진보당이 지역구에서 각각 1석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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