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밸류리츠, 주당 600원 특별배당···올 8월 결산

이충희 기자 2024. 4. 1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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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밸류리츠(334890)가 보유중인 태평로빌딩 자본재구조화를 통해 주당 600원의 특별 배당을 추진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주주 환원 기대감에 부응하고자 올해 상장리츠의 배당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금융 구조 개선과 자산 편입 및 편입 후 지속적인 가치 확대에 나서 주주의 선택과 신뢰에 보답하는 리츠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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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로빌딩 자본재구조화로 자금 마련
이지스레지던스리츠, 배당률 6%대 상향 목표
[서울경제]

이지스밸류리츠(334890)가 보유중인 태평로빌딩 자본재구조화를 통해 주당 600원의 특별 배당을 추진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지난 8~9일 삼성증권이 주관한 ‘2024년 상반기 상반기 K-Reits Corporate Day’ 행사에 참여해 이 같은 계획을 내놨다고 설명했다.

이지스밸류리츠는 이지스자산운용의 첫 공모 상장리츠로 2020년 7월 상장했다. 서울 중심업무지구(CBD) 내 프라임급 오피스인 ‘태평로빌딩’을 기초자산으로 삼았다. 현재는 서초 ‘이수화학사옥’, 광화문 ‘트윈트리타워’ 등 오피스 자산과 ‘분당Hostway 데이터센터’, ‘북미 데이터센터 포트폴리오’, ‘이천YM물류센터’ 등 성장 섹터 자산도 담고 있다.

밸류리츠는 상장 이후 공모가 기준으로 연 6% 이상 배당 정책을 실시해 오다 지난해부터는 연 8% 이상 배당 목표를 실현하고 있다. 특히 이번 태평로빌딩의 자본 재구조화(Recapitalization)를 통한 평가 이익을 자산 매각 없이 실현해 특별 배당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8월 결산 기준으로 주당 600원(공모가 기준 연 24%) 이상 규모가 예상된다.

기존 보유 자산을 개선하는 계획도 추진한다. 트윈트리타워 내 다른 소유주가 구분 소유한 주유소, 편의점 등을 인수해 자산 전체의 단일 소유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지난달 매매계약을 체결했고, 매도자가 주유소 철거 및 토양오염 정화 등을 마치는 8월께 소유권 이전을 확정할 예정이다.

또다른 상장 리츠인 이지스레지던스리츠(350520)는 2026년까지 목표 배당수익률을 6%로 상향한다는 계획이다. 이 리츠는 주거 자산에 투자하는 국내 첫 공모 상장 리츠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인 ‘더샵 부평’ 3578세대를 기초 자산으로 2020년 8월 상장했다. 이후 ‘디어스 명동’, ‘디어스 판교’, ‘누디트 홍대’ 등 국내 코리빙(Co-living) 자산과 ‘뉴욕 스프링크릭타워’(다세대 임대주택), ‘UIUC 일리니 타워’(기숙사) 등 해외 자산도 담았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주주 환원 기대감에 부응하고자 올해 상장리츠의 배당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금융 구조 개선과 자산 편입 및 편입 후 지속적인 가치 확대에 나서 주주의 선택과 신뢰에 보답하는 리츠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충희 기자 mids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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