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명' 순천갑 김문수 당선 "최일선서 정권 심판 앞장설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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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총선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 갑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당선인이 우여곡절 끝에 당선돼 금배지를 달았다.
김 후보는 당선 소감으로 "이 자리에 선 것은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을 지금 당장 끝내라는 국민의 뜻이 담긴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22대 국회 최일선에서 민생파탄, 검찰독재, 부정부패, 굴욕외교, 극한무능, 극우이념, 평화파괴로 대표되는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대한민국이 직면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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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신성식 8.85%, 국힘 김형석 8.75%
제22대 총선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 갑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당선인이 우여곡절 끝에 당선돼 금배지를 달았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 김 당선인은 8만5172표(64.34%)로 2위 진보당 이성수 후보(2만3890표‧18.04%)를 압도적인 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무소속 신성식 1만1721표(8.85%), 국민의힘 김형석 1만1592표(8.75%) 득표로 그 뒤를 이었다.
순천 갑 선거구는 현역 소병철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무주공산이 됐다.
이런 가운데 후보 교체란 우여곡절 끝에 민주당 공천을 따낸 김 후보는 경선 후유증으로 민주당 원팀을 구현하지 못한 채 선거를 치러야 했다.
여기에 1차 경선에서 탈락한 신성식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한데다 선거를 일주일 남겨두고 김 후보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 등으로 맹공을 퍼부으면서 지역 정가가 술렁였다.
이같은 우여곡절을 겪으며 김 후보가 승리한 데는 정권 심판론을 향한 시민의 열망과 민주당에 대한 기대심리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찐명'으로 알려진 김 후보는 정권 심판을 첫 번째 공약으로 앞세우기도 했다.
지역 최대 과제인 순천대학교 의과대학 유치에도 사활을 걸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의 전남권 의대 신설 약속에 이어 전남도는 2026학년도 '단일 의대' 신설을 목표로 공모 방식을 결정한 상태다.
현재 순천대와 목포대의 경쟁구도가 형성됐다.
김 후보도 이날 당선 소감을 밝히는 자리에서 지역 과제 1순위로 '의대 유치'를 꼽기도 했다.
또한 쓰레기 소각장 건립과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 사업, 비정규직 노동자 문제 등 해결에 있어, 지역 발전의 걸림돌로 꼽혀왔던 단체장과의 갈등을 협치의 관계로 개선해야 할 과제도 있다.
김 후보는 당선 소감으로 "이 자리에 선 것은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을 지금 당장 끝내라는 국민의 뜻이 담긴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22대 국회 최일선에서 민생파탄, 검찰독재, 부정부패, 굴욕외교, 극한무능, 극우이념, 평화파괴로 대표되는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대한민국이 직면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김 후보는 "특히 수도권 집중화로 지방소멸과 지역쇠퇴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순천대 의대와 병원 유치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수도권 대도시에 대응하는 인구 100만 남해안, 남중권 통합생활권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순천의 정치가 파멸과 공멸로 치달았다. 정치꾼은 다음 선거를 생각하고, 정치인은 다음 세대를 생각한다"며 "순천의 정치꾼이 아니라 정치인이 되어 상생과 협력의 정치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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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박사라 기자 sarai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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