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기아 타스만’으로 픽업 시장 도전 나서는 기아 [모빌리티 톺아보기]

김선영 2024. 4. 1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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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픽업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기아는 11일 브랜드 첫 픽업의 차명 '더 기아 타스만(The Kia Tasman)'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기아는 차명 타스만에 대담한 개척 정신과 때묻지 않은 자연의 신비로움이 공존하는 섬의 이미지를 투영했다"며 "일과 삶 어디서든 새로운 도전과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다재다능한 '라이프스타일 픽업'을 강조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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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국내는 물론 호주·아중동 등 글로벌 시장 순차 출시
다재다능한 ‘라이프스타일 픽업’ 강조

기아가 픽업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기아는 11일 브랜드 첫 픽업의 차명 ‘더 기아 타스만(The Kia Tasman)’을 공개했다. 차명 타스만은 호주 최남단에 위치한 영감(inspiration)의 섬인 ‘타스마니아(Tasmania)’와 타스만 해협에서 유래했다.
‘더 기아 타스만’ 엠블럼. 기아 제공
기아 관계자는 “다양한 자연환경과 풍요로운 문화가 조화를 이룬 타스마니아 섬은 멋진 풍경과 다양한 야생동물이 어우러지며 지구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경이로운 경관을 자아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아는 차명 타스만에 대담한 개척 정신과 때묻지 않은 자연의 신비로움이 공존하는 섬의 이미지를 투영했다“며 “일과 삶 어디서든 새로운 도전과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다재다능한 ‘라이프스타일 픽업’을 강조했다”고 부연했다.

기아는 이날 타스마니아 섬에서 영감을 받은 대장장이가 기아 타스만 엠블럼을 제작하는 내용의 영상도 함께 공개했다.

기아는 중형 픽업 타스만을 오는 2025년부터 다양한 야외 여가활동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국내는 물론 ‘Ute(유트)’라는 고유명사가 있을 정도로 픽업에 대한 관심이 높은 호주, 사막과 같은 다양한 오프로드 환경이 있는 아프리카 및 중동(아중동)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대장장이가 타스만 엠블럼을 제작하는 모습. 기아 제공
타스만은 기아의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모하비를 기반으로 개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 위장막을 씌운 채 도로를 주행하는 테스트카가 포착되기도 했다.
기아는 1970년대 초반 일본 마쓰다 기술을 들여와 브리사 픽업트럭을 출시한 적이 있지만, 이후 자체 개발한 픽업트럭은 출시한 적이 없다. 3.0L 6기통 디젤 엔진이 탑재될 것으로 보이는 타스만은 전동화 모델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도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타스만 테스트카의 모습. 출처=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카버즈(CarBuzz)
자동차 업계에서는 최근 증가한 아웃도어 활동에 맞춰 상품성이 개선된 모델들이 출시된다면 픽업트럭 시장도 충분히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타스만이 출시되면 KG모빌리티의 렉스턴 스포츠, 쉐보레 콜로라도, 포드 레인저 등과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선영 기자 00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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