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 신뢰 얻는데 실패…성찰하고 '환골탈태'"

조민정 2024. 4. 1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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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을에서 당선된 김기현 국민의힘 전 대표가 11일 22대 총선 결과를 두고 "집권 여당으로서 대통령으로부터 일반 구성원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뼈를 깎는 심정으로 성찰하고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저희 국민의힘은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 신뢰를 얻는데 실패했다"며 "민심의 매서운 꾸지람 앞에 겸허히 머리를 숙이고, 무거운 책임감으로 국민의 질책을 달게 받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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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통해 "대통령부터 모두가 반성해야"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울산 남구을에서 당선된 김기현 국민의힘 전 대표가 11일 22대 총선 결과를 두고 “집권 여당으로서 대통령으로부터 일반 구성원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뼈를 깎는 심정으로 성찰하고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12월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1회 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 참석해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김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저희 국민의힘은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 신뢰를 얻는데 실패했다”며 “민심의 매서운 꾸지람 앞에 겸허히 머리를 숙이고, 무거운 책임감으로 국민의 질책을 달게 받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국민의힘은 정권교체 이후 더 처절하게 민생을 살피지 못했고, 더 민첩하게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못했다”며 “국민 상식에 부합하는 보다 선명한 개혁에도 성공하지 못했고, 비정상을 바로잡을 원칙도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김 전 대표는 “저 또한 직전 당 대표로서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며 “저부터 사즉생의 각오로 ‘환골탈태’하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그러면서 김 전 대표는 “그동안의 국정 기조와 당정관계가 어디서부터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주권자인 국민의 눈높이에서 냉정하게 살펴 주저함 없이 고쳐야 한다”며 “정부와 여당의 면모와 위상을 바닥부터 일신해 더 치열하게 민생속으로 들어가 살피겠다”고 다짐했다.

조민정 (jj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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