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안했습니다"…1400만명 향해 비난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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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총선 투표율이 32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유권자들을 향한 비난이 일고 있다.
한 네티즌은 "투표하는 것도, 하지 않는 것도 자유"라며 "다만 민주주의 사회에서 모든 유권자는 책임을 갖고 있다. 투표한 자들은 투표에 참여한대로, 하지 않은 자들은 하지 않은 대로 본인의 선택에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적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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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임을 포기" vs "미투표 또한 의사 표현"
[파이낸셜뉴스] 제22대 총선 투표율이 32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유권자들을 향한 비난이 일고 있다.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실시된 총선의 전국 투표율은 67.0%로 집계됐다. 전국 선거인수 4428만11명 중 2966만2313명이 투표권을 행사했다.
반면 1461만7698명은 투표장으로 향하지 않았다. 국민 3명 중 1명(33%)은 이번 총선에서 투표권을 스스로 포기한 셈이다.
이를 두고 온라인상에서는 “국민임을 포기한 것과 마찬가지" ,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모르는 사람들이다" , "행사하라고 준 권리를 져버리는 이유를 모르겠다" 등의 비판 여론이 쏟아졌다.
‘바빠서 투표를 못 했다’는 항변도 나오고 있지만 이를 향한 시선도 곱지 않다.
네티즌들은 “사전투표 하라고 이틀이나 시간을 주고 본투표 날은 공휴일로 만들어줬는데도 투표를 안 하는 심리가 뭐냐” “단순히 귀찮아서 투표를 안 한 게 아닌가” 등 의견을 내비쳤다.
반면 '기권도 권리'라는 주장도 나온다. 모든 후보자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혹은 또 다른 이유로 숙고 끝에 선택할 수 없다는 의견이 있다면 그 또한 존중돼야 한다는 의견이다.
실제로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밝힌 일부 네티즌들은 "미투표 또한 유권자의 의사표현이다" , "투표하지 않을 자유도 보장돼야", "소중한 한표라는 걸 알기에 되려 함부로 선택할 수 없는 것" 이라는 입장을 내비치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투표하는 것도, 하지 않는 것도 자유"라며 "다만 민주주의 사회에서 모든 유권자는 책임을 갖고 있다. 투표한 자들은 투표에 참여한대로, 하지 않은 자들은 하지 않은 대로 본인의 선택에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적기도 했다.
한편 이번 총선에서는 100세 이상 초고령 유권자들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광주 동구에서는 김정자(108) 여사가 이날 오전 9시 30분쯤 동구 계림1동 제2투표소에서 투표했다.
#총선 #투표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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