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시철도 지하역사 공기질, 기준 이내로 '안전'

김민지 기자 2024. 4. 1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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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연구원)은 지난해 도시철도 지하역사 내 실내공기질 측정망을 운영한 결과 총 6개 항목의 연평균 농도가 모두 기준 이내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연구원은 지난해 부산 도시철도 지하역사 91곳의 104개 지점(승강장 91, 대합실 13)을 대상으로 초미세먼지 농도 등 6개 항목을 측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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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세먼지는 1.1% 초과율 보이기도
[부산=뉴시스] 부산 도시철도 2호선 사상역 공기질 자동 측정기의 유지 관리 모습 (사진=부산시 제공) 2024.04.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연구원)은 지난해 도시철도 지하역사 내 실내공기질 측정망을 운영한 결과 총 6개 항목의 연평균 농도가 모두 기준 이내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연구원은 지난해 부산 도시철도 지하역사 91곳의 104개 지점(승강장 91, 대합실 13)을 대상으로 초미세먼지 농도 등 6개 항목을 측정했다.

조사 결과 연평균 ▲초미세먼지 17.6㎍/㎥(유지 기준의 35%) ▲미세먼지 28.4㎍/㎥(유지 기준의 28%) ▲이산화탄소 514ppm(유지 기준의 51%) ▲이산화질소 0.028ppm(권고 기준의 28%) ▲일산화탄소 0.4ppm(유지 기준의 6%) ▲폼알데하이드 1.3㎍/㎥(유지 기준의 1%)로, 모든 항목이 기준 이하로 파악됐다.

다만, 초미세먼지(PM-2.5)는 총 조사건수 3만7960건 중 426건이 기준을 초과해 1.1% 초과율을 나타냈다.

기준 초과 건수 중 1호선 대티역에서 가장 많은 건수(77건)가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원은 이에 대한 원인으로 역사 내부 엘리베이터 설치 공사 등으로 인해 오염이 가중된 결과로 분석했다.

아울러 월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지난해 3월 최댓값(23.2㎍/㎥), 9월 최솟값(11.5㎍/㎥)을 기록했다.

지하역사 호선별로는 1호선이 PM-2.5 연평균 20.1㎍/㎥로 가장 오염도가 높았고, 2호선(17.0㎍/㎥), 3호선(16.8㎍/㎥), 4호선(14.8㎍/㎥)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같은 해 초미세먼지 농도 평균값 비교 시 부산(17.6㎍/㎥)은 서울(36.4㎍/㎥)과 5대 광역시(인천 29.2㎍/㎥, 대구 26.6㎍/㎥, 대전 24.7㎍/㎥, 광주 21.8㎍/㎥)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gy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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