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올해 등하굣길 안전망 구축 위해 역대 최대 100억 원 예산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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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이 올해 지역 초등학교의 등하굣길 안전망 구축을 위해 100억 원의 역대 최대 예산을 투입한다.
지난해 사고가 난 영도구 청동초 주변에 안전 펜스를 추가 설치하고, 인도와 차로 구분이 안 되는 통학로를 관련 기관과 협력해 적극적으로 발굴하는 등 관련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서다.
교육청은 지난해 청동초 사고를 계기로 전국 시도교육청 중 유일하게 지자체에 지원한 통학로 개선 예산을 올해 더 늘린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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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차로 구분 안 된 통학로 관련 기관과 발굴 등 사업 본격화
부산=이승륜 기자
부산시교육청이 올해 지역 초등학교의 등하굣길 안전망 구축을 위해 100억 원의 역대 최대 예산을 투입한다. 지난해 사고가 난 영도구 청동초 주변에 안전 펜스를 추가 설치하고, 인도와 차로 구분이 안 되는 통학로를 관련 기관과 협력해 적극적으로 발굴하는 등 관련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서다.
교육청은 지난해 청동초 사고를 계기로 전국 시도교육청 중 유일하게 지자체에 지원한 통학로 개선 예산을 올해 더 늘린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4월 영도구 청동초 앞에서 10세 여아가 내리막길에서 굴러 내려온 1.5t자리 원통형 화물에 부딪혀 숨졌다. 이 사고로 지역사회에서는 관련 기관의 통학로 안전대책이 미흡하다는 비판이 제기됐고, 이에 부산시 등은 교육청으로부터 어린이보호구역 개선 사업비 17억5500만 원 등을 받아 통학로 정비 사업을 시작했다. 올해 교육청은 전년보다 46억 원 늘어난 63억 원의 통학로 개선 예산을 시에 지급할 예정이다. 이 돈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어린이보호구역 내 신호등, 보도 등 설치 사업에 쓰인다.
교육청은 영도구와 2억 원씩 사업비를 부담해 청동초 주변 안전 펜스 보강에 쓴다. 작년에는 사고지 주변 정문 쪽 펜스가 보강됐는데, 올해는 높이 차이(1.6m)가 커 낙상 사고 우려가 있는 학교 후문 연결 보행로와 인근 아파트 보행로 사이 경계에 펜스를 설치한다.
교육청은 또 부산시, 부산디자인진흥원과 올해부터 관내 위험한 통학로를 공동 발굴해 개선하는 ‘리빙랩’ 사업을 한다. 첫 대상지는 인도와 차로 간 구분이 안 돼 그간 사고 가능성이 높은 북구 구남초의 좁은 통학로인데, 이 지역 개선을 위해 교육청과 시는 각각 2억5000만 원을 부담하기로 했다. 교육청은 이와 함께 개선이 필요한 통학로 발굴 용역 연구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 계속한다. 용역 결과 지난해 60곳의 위해 요소를 발굴했는데, 올해는 산복도로 쪽에 위치한 초등학교 통학로 60곳의 문제점을 찾았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담장 이전을 통한 통학로 확장 사업도 지난해 19곳에 이어 올해 12곳에서 자체 예산을 들려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지자체가 예산을 투입해 추진하는 사업까지 고려하면 지난해와 올해 총 40곳의 학교 담장 이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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