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배달로봇 '딜리', 해외 디자인 어워드 2관왕

변상근 2024. 4. 11. 09: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달의민족의 배달 로봇 '딜리'가 세계적 권위 해외 디자인 어워드에서 연이어 인정받았다.

딜리는 앞서 지난해 11월 국내 디자인 대회인 핀업 디자인 어워드와 굿디자인(GD) 어워드도 수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배민 배달로봇 '딜리' 〈자료 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의 배달 로봇 '딜리'가 세계적 권위 해외 디자인 어워드에서 연이어 인정받았다. 국내 수상까지 포함해 4개 대회에서 수상했다.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배달 로봇 '딜리'가 '2024 레드 닷 어워드'에서 프로덕트 카테고리 부문 본상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딜리는 지난달 '2024 IF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에서 연이어 수상한 셈이다.

독일 레드 닷 어워드와 IF 디자인 어워드는 미국의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딜리는 앞서 지난해 11월 국내 디자인 대회인 핀업 디자인 어워드와 굿디자인(GD) 어워드도 수상했다.

딜리는 우아한형제들의 자체 개발 배달로봇이다. 건물 보안 출입문과 엘리베이터 시스템과 연동해 실내외를 아울렀다. 좁은 공간에서도 최소한의 동선으로 안정적으로 움직이도록 6개 바퀴가 각각 독립적으로 움직이고 서스펜션을 갖췄다.

딜리는 디자인이나 기능적으로 사람과 공존하도록 디자인됐다. 전면 발광다이오드(LED)와 음성 합성(TTS)으로 다양한 표정과 음성으로 소통할 수 있다. 성인 평균 키의 허리 정도 높이로 설계돼 배달 물건을 넣고 뺄 때 편의성도 고려했다. 배민 애플리케이션(앱)과 연동해 사용자에게 이동 과정을 알릴 수 있고 문도 스스로 여닫을 수 있다.

딜리는 지난해 10월부터 테헤란로 로봇거리조성사업에 투입돼 로봇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당초 연말까지 운영될 예정이었지만, 실증 경험을 높이기 위해 운영 기간을 올해 말까지 1년 연장했다.

한명수 우아한형제들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는 “딜리는 다양한 표정과 음성 표현 등 사용자 친화적인 디자인으로 실내외 상반된 운행 환경에서도 사람, 환경과 어우러지며 배달을 잘하도록 개발됐다”면서 “우아한형제들은 기술력과 디자인을 바탕으로 확장된 배달로봇 경험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