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 "KT, 1분기 핵심 자회사 두 자릿수 성장…업종 내 최선호주"

신하연 2024. 4. 1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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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이 KT에 대해 올 1분기 핵심 자회사들의 두 자릿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또 "연결 단에서는 핵심 자회사 KT Cloud와 에스테이트는 이번 분기에도 전년동기 대비 두 자리수 성장이 예상된다"면서 "비용 단에서는 수익성 위주의 경영방침에 따라 일부 사업경비 감소가 예상되지만, 콘텐츠 자회사 상각비 처리 방식 변경에 따라 올해까지 전년 대비 높은 콘텐츠 상각비가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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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 제공.

한화투자증권이 KT에 대해 올 1분기 핵심 자회사들의 두 자릿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5000원으로 유지했다.

유영솔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종목 리포트를 통해 "전환지원금 리스크 등 규제 영향이 가장 적으며 기업서비스(B2B) 사업 경쟁력과 내실화, 주주환원 확대 여력 관점에서 3사 중 가장 매력도가 높다고 판단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KT의 1분기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2.6% 증가한 6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4.9% 증가한 509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대해 유 연구원은 "기저효과 소멸에도 로밍 매출이 지속 성장했으며 1월 출시된 갤럭시 S24 판매 호조로 무선사업 매출은 1.6% 증가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B2B사업은 수익성에 집중하는 경영방침에 일부 사업들을 정리하면서 탑라인은 소폭 둔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또 "연결 단에서는 핵심 자회사 KT Cloud와 에스테이트는 이번 분기에도 전년동기 대비 두 자리수 성장이 예상된다"면서 "비용 단에서는 수익성 위주의 경영방침에 따라 일부 사업경비 감소가 예상되지만, 콘텐츠 자회사 상각비 처리 방식 변경에 따라 올해까지 전년 대비 높은 콘텐츠 상각비가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연간 연결 매출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26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2.4% 성장한 1조7000억원으로 전망했다.

특히 핵심 자회사에서 탑라인 성장에 기여하고 있는 점을 통신 산업 내 차별 포인트로 꼽았다.

유 연구원은 "IPTV·인터넷 등 레거시 사업 성장 둔화를 상쇄하기 위해 B2B사업 내실화를 진행 중이며 연간 증익을 이어갈 것"이라며 "여기에 콘텐츠 미디어 자회사들의 수익성 개선과 강고 매출 턴어라운드도 가미된다면 레거시 사업에서의 성장 둔화를 상쇄해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최근 주가는 2월 밸류업 프로그램 이슈로 오버슈팅 후 14% 조정을 받았는데 신규 진입에 부담없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연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6.9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5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7%다. 전거래일 종가는 3만6400원으로 목표주가와의 차이는 23.6%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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