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골패'에 음바페도 大실망→PSG, 홈에서 충격 역전패 악몽! 이강인 뺀 후 '바로 실점'…아틀레티코는 홈에서 도르트문트 격파
'선발 출전' 이강인 교체 뒤 연속 실점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이나골패.'
'슛돌이' 이강인(23)이 나가고 골을 내주고 패했다.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이 이강인 교체 후 연속 실점하며 안방에 충격적인 역전패를 떠안았다. PSG 간판스타 킬리안 음바페는 아쉬운 패배 후 얼굴을 감싸쥐었다.
PSG는 11일(이하 한국 시각)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펼쳐진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홈 경기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강호 FC 바르셀로나를 만났다. 이강인을 선발로 내세우고 리드를 잡는 등 잘 싸웠으나, 후반전 중반 이후 크게 흔들리며 2-3으로 졌다. 홈에서 승리를 놓치며 8강 2차전 원정 경기에 대한 큰 부담을 안게 됐다.
4-3-3 전형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우스망 뎀벨레-마르코 아센시오-킬리안 음바페를 스리톱에 배치했고, 이강인-비티냐-파비앙 루이스로 중원을 구성했다. 이강인을 오른쪽 미드필더에 투입해 중원 장악과 공격 지원을 맡겼다. 포백은 마르퀴뇨스-뤼카 에르난데스-루카스 베랄두-누누 멘데스로 내세웠다. 골문 사수는 잔루이지 돈나룸마에게 맡겼다.
같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선 바르셀로나와 팽팽히 맞섰다. 전반 37분 먼저 골을 내줬다. 상대 왼쪽 윙포워드 하피냐를 막지 못하고 리드를 빼앗겼다. 후반전 초반 동점과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3분 뎀벨레, 후반 5분 비티냐의 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강인은 비티냐의 역전골에 징검다리를 놓으며 동료들과 함께 환호했다.
PSG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후반 16분 이강인을 빼고 워렌 자이르 에메리를 투입했다. PSG는 공교롭게도 곧바로 수비가 무너지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이강인 교체된 직후 하피냐에게 다시 실점하며 2-2 상황을 맞았다. 이어 후반 32분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에게 역전골을 내주고 침몰했다. 경기 막판까지 동점을 위해 공격에 힘을 줬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2-3으로 패했다.
홈에서 충격적인 역전패를 기록한 PSG는 17일 원정에서 8강 2차전을 가진다. 이날 경기에서 무조건 이겨야 4강행을 바라볼 수 있다. 비기거나 지면 준결승행 진출권을 얻을 수 없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공식전 5연승 휘파람을 불면서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더 높은 곳을 바라보게 됐다.
한편, 11일 벌어진 또 다른 8강 1차전에서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독일 분데스리가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2-1로 꺾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홈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전반 4분 호드리구 데 파울, 전반 32분 사무엘 리누의 득점을 묶어 후반 36분 한 골을 만회한 도르트문트를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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