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ing’ 허훈에게도 ‘진짜 봄’이 찾아올까…3전4기 끝 첫 위닝시리즈를 바라본다 [KBL PO]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The King' 허훈에게 '진짜 봄'이 찾아올까.
수원 kt는 1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와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4차전을 치른다.
허훈은 크고 작은 부상에 허덕이며 고전했으나 결국 플레이오프를 앞둔 상황에서 돌아왔고 kt의 에이스로서 제 역할을 해내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he King’ 허훈에게 ‘진짜 봄’이 찾아올까.
수원 kt는 1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와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4차전을 치른다.
지난 3차전 승리로 2승 1패로 앞선 kt. 4차전에서 승리한다면 2021-22시즌 이후 2년 만에 다시 4강에 오를 수 있다.
만약 4차전에서 승리한다면 10년 만에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승자가 된다.
kt만큼 4차전 승리가 절실한 건 허훈이다. 그는 2017 KBL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지명된 후 총 3번의 플레이오프를 치렀고 전부 조기 탈락했다. KBL 최고의 가드로 평가받고 있으나 개인 커리어 외 팀으로서 이룬 게 없다.
2018-19시즌 창원 LG와의 6강 플레이오프에선 2패 뒤 2승, 결국 동률을 이뤘으나 5차전에서 패했다. 2020-21시즌 안양 KGC와의 6강 플레이오프는 제러드 설린저에게 3전 전패를 당했고 1년 뒤 4강 플레이오프에선 오마리 스펠맨조차 없는 KGC에 1승 3패로 무너졌다.
상무에서 돌아온 첫 시즌, 드디어 기회를 잡았다. 허훈은 크고 작은 부상에 허덕이며 고전했으나 결국 플레이오프를 앞둔 상황에서 돌아왔고 kt의 에이스로서 제 역할을 해내고 있다.
그러나 3차전부터 달라졌다. 전반까지 여전했던 허훈과 배스는 후반 들어 적극적인 스위치를 통해 현대모비스 수비를 무너뜨렸다. 허훈은 본인 공격보다 배스를 포함한 동료를 적절히 활용했다. 그러자 주춤했던 배스가 살아났고 좀처럼 빛 보지 못한 국내선수들도 힘을 냈다.
송영진 감독의 작전 타임 이후 보여주는 허훈의 리더십도 분명 눈부셨다. 문성곤을 중심으로 허훈까지 선수들의 동기부여를 끌어올리며 현대모비스와의 전쟁을 이끌어가고 있다.
허훈 입장에서도 미래를 알 수 없는 5차전보다 4차전에서 시리즈를 끝내는 것이 좋다. 그는 2018-19시즌의 아픔을 안고 있다. 그때와 상황 자체가 다르지만 5차전은 분명 부담스럽다.
허훈은 아직 ‘진짜 봄’을 경험하지 못했다. 항상 첫판에 무너졌던 만큼 이번만큼은 다른 결과를 내야 한다. 그리고 기회가 왔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마동석♥예정화, 5월 결혼식 올린다...“예식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 (공식입장) - MK스포츠
- 보아, 연예계 생활 염증 느꼈나…“계약 끝나면 은퇴해도 되겠죠?” - MK스포츠
- 있지 유나, 녹색 공간 포용한 록스타? ‘비교불가 정체성’ - MK스포츠
- 김옥빈이 전하는 “고운아 너무 예쁘다, 행복해야 해 우리 막둥이“...‘뭉클한 자매의 우정’ -
- 황선홍호, 사우디와 비공개 평가전서 0-1 패배…10일 결전의 장소 도하 입성 - MK스포츠
- “이정후, 리듬만 찾으면 도루 해낼 것” 발야구 이끈 동료 피츠제럴드의 격려 [현장인터뷰] - MK
- “투헬 감독과 불화” 김민재, 뮌헨 잔류 원하는데 충격의 방출설 제기 - MK스포츠
- 베트남축구 톱스타 꽝하이, 프랑스→일본 도전? - MK스포츠
- 中 U-23 공격수 타오창룽 “대한민국과 일본, 기술 및 전술적으로 약점 있어”…中 팬심은 달랐다
- 스포츠주간에는 운동과 기부를 함께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