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3월 CPI에 무너진 미국 국채시장 [월가월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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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반등하면서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했다.
3월 들어 CPI상승추세가 잠잠해질 것이란 전문가 예상치까지 웃돌면서 시장은 이를 충격으로 받아들였다.
그동안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위원회 의장 등 연준위원은 두달 연속으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1~2월 CPI를 두고 "연준은 단기 데이터에 과민반응하지 않는다"고 영향력을 애써 무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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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2.16포인트(-1.09%) 내린 3만8461.5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9.27포인트(-0.95%) 내린 5160.64에 마감했다.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6.28포인트(-0.84%) 내린 1만6170.36을 기록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3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3.5%,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고 밝혔다.이는 지난 2월 상승률(3.2%)보다 상승률이 높아진 것이다. 3월 들어 CPI상승추세가 잠잠해질 것이란 전문가 예상치까지 웃돌면서 시장은 이를 충격으로 받아들였다.
그동안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위원회 의장 등 연준위원은 두달 연속으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1~2월 CPI를 두고 “연준은 단기 데이터에 과민반응하지 않는다”고 영향력을 애써 무시해왔다. 연준은 “CPI가 아닌 PCE에 주목한다”며 CPI를 과소평가하기도 했다.
하지만 CPI가 세달째 시장 예상대비 높게 나오면서 연준 입장이 곤혹스럽게 됐다. 시장이 이를 물가재상승으로 확신할 경우 기대인플레가 다시 올라가며 2차, 3차 충격을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우려가 반영되며 이날 미국 장기국채 금리는 큰폭으로 상승했다. 이날 나온 10년물 입찰 역시 수요가 크게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내용은 매일경제 유튜브 채널 ‘월가월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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