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일본제철 US스틸 인수에 “법따라 적정하게 진행될 것”

김서영 기자 2024. 4. 11.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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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왼쪽)가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10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 백악관에서 회담했다. 로이터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문제를 두고 “일본으로서는 미국 정부에서 법에 따라 적정하게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현재 당사자 간에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양국에 좋은 논의가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일본은 미국의 최대 투자국이며 미국에서 약 100만명을 고용하고 있다”면서 “일본의 투자는 향후 양국이 윈-윈할 수 있는 흐름으로 확실히 해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달 14일 바이든 대통령은 “US스틸은 한 세기 이상 상징적인 미국 철강 회사였다. 국내에서 소유되고 운영되는 미국 철강 회사로 남아있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일본제철의 인수에 부정적인 의견을 표한 바 있다.

김서영 기자 westzer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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