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리듬만 찾으면 도루 해낼 것” 발야구 이끈 동료 피츠제럴드의 격려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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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메이저리그에서 도루가 없는 이정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팀 동료 타일러 피츠제럴드(26)는 그런 이정후를 격려했다.
이어 "일단 첫 도루를 성공하면 더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팀과 코칭스태프도 그가 그렇게 하기를 원하고 있다. 그는 나만큼 주루 능력이 좋은 선수다. 그도 곧 도루를 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이정후에게서 도루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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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메이저리그에서 도루가 없는 이정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팀 동료 타일러 피츠제럴드(26)는 그런 이정후를 격려했다.
피츠제럴드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 9번 중견수 선발 출전, 3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 기록하며 팀의 7-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1일 샌디에이고 원정 이후 선발 출전 기회가 없었던 그는 이날 휴식을 취한 이정후를 대신해 중견수로 나가 맹활약했다. 팀의 시즌 첫 도루를 기록했다.
이어 “마침내 이를 제대로 살린 거 같아 기쁘다. 지난 경기에서는 너무 감정에 휘둘리는 감이 있었는데 오늘은 긴장을 풀고 경기했고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팀이 이날 경기전까지 도루가 한 개도 없었다는 점을 잘 알고 있었다고 밝힌 그는 “(첫 도루는) 리드를 제대로 한 것은 아니었다. 견제 아웃될 위기였는데 운이 좋아서 살 수 있었다. 상대가 송구를 잘못한 것인지는 다시 봐야 알겠지만, 결국에는 도루 두 개를 해냈다. 행복하다”며 말을 이었다.
스프링캠프가 시작되기전 밥 멜빈 감독을 만난 그는 “감독님이 나를 만난 첫 날 도루에 대해 이야기하셨다. 시즌 내내 그린라이트를 줄 것이라며 원할 때는 언제든 도루를 하라고 하셨다”며 “자신감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자신감을 잃지않고 공격적인 모습을 유지한다면 계속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멜빈 감독은 핏츠제럴드가 “우리 팀에서 가장 빠른 선수”라고 말하며 “그도 경기를 뛰어야 할 필요가 있었고, 정말 좋은 경기를 치렀다는 사실이 마음에 든다”며 벤치 선수의 활약을 반겼다.
그의 주포지션을 유격수, 중견수라 밝힌 그는 “이정후가 휴식을 취하는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을 것”이라며 핏츠제럴드에게는 “유격수가 가장 자연스런 포지션이 될 것”이라 예상했다.
핏츠제럴드가 루상에서 보여준 적극적인 모습은 이정후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다.
“이정후는 정말 어리다. 나도 아직 젊다고 생각하지만 내가 그보다 두 살이 더 많다”며 이정후의 어린 나이를 언급한 그는 “루상에서 일단 편안해지고, 리듬을 찾는다면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자신감을 얻고, 공격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며 중요한 것은 편안함과 자신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단 첫 도루를 성공하면 더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팀과 코칭스태프도 그가 그렇게 하기를 원하고 있다. 그는 나만큼 주루 능력이 좋은 선수다. 그도 곧 도루를 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이정후에게서 도루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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