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호 합류 여부 관심' 스토크 배준호, 45분 출전…스완지에 패배

올림픽대표팀, 10일 U-23 아시안컵 열리는 카타르 입성
배준호, 소속팀 강등 위기로 합류 불투명…올림픽행 변수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에서 활약 중인 배준호(스토크 시티)가 스완지 시티와 경기에 선발로 나섰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배준호는 11일(한국시각) 웨일스 스완지의 스완지닷컴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완지와의 2023~2024 챔피언십 42라운드에서 선발로 출전해 전반 45분만 소화했다.

데뷔 시즌 2골 4도움으로 활약 중인 그는 공격포인트 추가에 실패했다. 스토크 시티는 0-3으로 완패했다.

배준호는 2024 파리올림픽 예선을 겸하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엔트리에 포함됐다. 오는 15일 개막한다.

그러나 합류 여부와 시기가 불투명해 황선홍호가 예의주시하고 있다.

소속팀 스토크가 강등권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해 주축으로 자리매김한 배준호를 선뜻 보내주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스토크(승점 46)는 24개 구단 중 19위에 처져 있다. 22~24위는 차기 시즌 3부리그로 강등되는데 스토크와 22위 셰필드 웬즈데이(승점 43)의 승점 차는 3점에 불과하다.

앞서 양현준(셀틱), 김지수(브렌트포드)는 소속팀 반대로 합류가 불발됐다. 구상이 어긋난 황선홍호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마지막 담금질을 하고 10일 카타르 도하에 입성했다.

오는 17일 UAE와 첫 경기를 시작으로 19일 중국, 22일 일본과 B조에서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상위 2개국이 8강에 진출한다.

이번 대회에서 3위 이내에 들면 파리올림픽에 직행한다. 4위는 아프리카의 기니와 대륙별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한국은 세계 최초로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린다. 배준호의 합류가 절실한 황선홍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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