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광주서도 47.72% 전국 최고득표…'지민비조' 추세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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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이 더불어민주당의 최대 지기기반이자 야권의 심장부로 불리는 광주에서 비례대표 득표율 1위를 기록했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비례대표 정당투표에서 조국혁신당은 광주지역 유권자 81만 8073명 중 38만 490명의 지지를 얻어 득표율 47.72%를 보였다.
조국혁신당은 광주에 이어 전북 45.53%, 전남 43.97% 등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호남에서 더불어민주연합을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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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는 조국당 '지민비조' 뚜렷
(광주=뉴스1) 박중재 기자 = 조국혁신당이 더불어민주당의 최대 지기기반이자 야권의 심장부로 불리는 광주에서 비례대표 득표율 1위를 기록했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비례대표 정당투표에서 조국혁신당은 광주지역 유권자 81만 8073명 중 38만 490명의 지지를 얻어 득표율 47.72%를 보였다.
선거구별로는 △동구 46.31% △서구 48.63% △남구 49.18% △북구 47.46% △광산구 47.28% 였다.
광주지역 비례대표 득표율 2위인 더불어민주연합 36.26%보다 11.46%p 높았다. 이어 국민의미래 5.77%, 새로운미래 2.90%, 개혁신당 2.27% 순이었다.
조국혁신당의 전국 득표율 24.23%와 비교하면 광주에서 23.49%p 높았다.
조국 대표는 2월 14일 국립5·18민주묘지, 3월 14일 충장로, 3월 30일 풍암호수공원에 이어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4월 9일 등 올해 네차례 광주를 방문했다.
조 대표는 "대한민국 역사에서 광주의 선택은 언제나 정치적 변화의 출발이 되었다고 본다"고 광주의 지지를 호소한 바 있다.
조국혁신당은 광주에 이어 전북 45.53%, 전남 43.97% 등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호남에서 더불어민주연합을 제쳤다.
호남 28개 선거구를 민주당 후보들이 석권한 가운데 지역구는 민주당을 찍고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을 찍어달라는 '지민비조' 투표성향이 또렷이 나타난 것이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민주당 지지자 중 민주당에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는 의견과 정권 심판에 힘을 싣기 위해 민주당을 밀어야 한다는 입장이 상존했지만 상당수 유권자들이 그 대안으로 '지민비조'를 선택한 것"으로 평가했다.
be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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