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물가 발작`에 엔·달러 환율 34년만에 최고치…日 정부 개입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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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대 엔화 환율이 34년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일본 당국의 외환 시장 개입 가능성이 커졌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추가적인 엔화 약세 가능성에 따라 일본 외환 당국이 시장 개입에 나설 수 있다는 경계감도 나오고 있다.
스즈키 ?이치 일본 재무상은 지난 9일 기자회견에서 "과도한 움직임에는 모든 수단을 배제하지 않고 적절히 대응하겠다"며 시장 개입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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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대 엔화 환율이 34년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일본 당국의 외환 시장 개입 가능성이 커졌다.
10일 뉴욕 외환 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153엔을 돌파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는 1990년 6월 이후 약 34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이날 엔·달러 환율은 151.8엔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3.5%로 집계됐다는 발표가 나오고서 급등했다.
장중 한때 153.24엔까지 올랐다.
이날 발표된 3월 미국 CPI 상승률은 지난해 9월(3.7%)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닛케이는 미국 CPI 상승률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조기에 금리를 낮출 것이라는 기대감이 줄어들어 엔화 가치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설했다.
엔화 약세의 주된 요인으로 꼽히는 미국과 일본 간 금리 차가 당분간 축소되지 않고 유지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엔화를 팔고 달러화를 사들이는 움직임이 강해졌다는 것이다.
닛케이는 "일본은행이 저금리 정책을 지속할 것이라는 견해도 엔화 매도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전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추가적인 엔화 약세 가능성에 따라 일본 외환 당국이 시장 개입에 나설 수 있다는 경계감도 나오고 있다. 스즈키 ?이치 일본 재무상은 지난 9일 기자회견에서 "과도한 움직임에는 모든 수단을 배제하지 않고 적절히 대응하겠다"며 시장 개입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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